서대문구가 이달 26일 화요일 오전 10시 30분 연세대 정문 앞 지하보도에서 ‘창작놀이센터’ 오픈식을 개최한다.
1978년 설치된 이 지하보도는 2014년 인근에 횡단보도가 만들어진 후, 이용자가 거의 없어 사실상 보행통로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구는 2014년 1월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조성 이후, 신촌을 찾는 문화예술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 같은 연대 앞 지하보도를 문화예술인과 청년창업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하고 올해 3월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창작놀이센터는 약 368㎡ 면적(폭 6.8, 길이 54.1m)으로 창업카페와 공연장, 연습장, 세미나실 등을 갖추었다.
<창업카페>는 창업 컨설팅과 강연회, 창업정보공유 공간으로, <소공연장>은 음악, 연극, 전시 공간으로 <세미나실>은 창작 기획회의 장소로 개방된다.
문화공간은 서대문구와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단체들이 협력해 공동 운영하고, 창업카페는 서울시와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운영을 맡는다.
서대문구는 26일 오픈식에 관내 문화예술단체와 연세대, 서울시 관계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을 초청해 창작놀이센터 운영 방향과 사업을 소개한다.
‘창작놀이센터 운영단’은 이날 축하공연도 펼친다. 운영단은 한국버스킹협동조합, 싱어송라이터협회, 청년예술가네트워크, 신촌거리아티스트 등 문화예술단체와 연세대 총학생회, 서대문구 소상공인회로 구성됐다.
오픈식 후에는 스타트업 CEO 특강도 열릴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창작놀이센터가 청년과 문화, 지역을 연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앞으로도 청년 문화예술인을 위한 지원을 통해 서대문구를 창의문화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