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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줄이기 실천, 주부가 앞장선다

나(Na)를 아는 주부 저염알림이 건강리더 20여 명 양성

관리자 기자  2016.08.28 17: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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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저염식을 실천하는 건강 식습관 확산을 위해 일명 ‘나(Na)를 아는 주부 저염알림이 건강리더’ 20여 명을 양성한다.
2014년 서울시 시민의식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87%는 나트륨섭취 감소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 조리 때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신경 쓰는 비율은 57.9%였다.
또 1일 나트륨 섭취 권고량(2,000㎎)에 대한 인지도는 27.0%로 낮았다.
서대문구가 2015년부터 가족의 싱거운 밥상 실천에 큰 역할을 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나트륨줄이기 기본교육’을 진행한 결과, 교육 후 참여자의 80.2%가 싱겁게 먹기를 실천하고 체지방율이 3.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해 10∼12월(1기)과 올해 5∼7월(2기) 10시간 과정의 기본 교육 참가자들은 ‘저염 실천 서약서’를 작성하고 전문강사로부터 저염 식품 구매 방법과 저염 식사 실천 방법을 배웠다.
또 염미도 테스트를 받고 온도에 따른 짠맛 변화를 체험하며 저염 찌개와 밑반찬 만들기를 실습했다.
서대문구는 저염 실천의 지속성과 지역 내 확산을 위해 ‘나트륨줄이기 기본교육’을 받은 주부 40여 명 가운데 약 20명을 ‘저염알림이 건강리더’로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가짜로 얼룩진 부엌의 맛 바로 알기 ▲염미도 테스트 및 상담 시연 ▲나(Na)를 잡아라 캠페인 현장 실습 등 6시간 과정의 심화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이수한 저염알리미들은 서대문구보건소 내 민원실에서 ‘상설 염도측정 코너’를 운영하고, 집단 급식소와 음식점을 방문해 염도 체크와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또 보건소의 ‘나트륨 반, 건강 가득’ 캠페인과 ‘찾아가는 저염 실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염미도 테스트와 나트륨 과다식품 상담을 지원한다.
나아가 지역 내 마을중심의 저염 실천 자조모임을 결성하고, 향후 저염 식생활 교육 보조강사로도 활동할 수 있다.
이준영 서대문구보건소장은 “주부 저염알림이 건강리더가 저염식 실천 확산과 지속성 있는 식생활 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