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3월 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동주민센터와 민간기관 실무 담당자 60여 명을 대상으로 사례관리 역량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비영리컨설팅 웰펌 김미경 공동대표가 강사로 참여했다.
이날 ‘퍼실리테이션이란 무엇인가’라는 제목 아래 다름이 서로에게 보완이 되는 본질임을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는 과정으로 퍼실리테이터, 즉 촉진자로서의 역할을 확인했다. 또 ‘위로받은 말’, ‘위로해주고 싶은 말’, ‘위로받고 싶은 말’들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상사례를 통해 개인별, 그룹별 의견을 나누며 추상적일 수 있는 욕구를 구체화하고 서비스 계획 우선순위를 정해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을 시도했다.
사례관리에 있어 당사자 불만, 불안요소, 이슈, 바라는 것을 간략한 단어로 표시해 보고 이를 ‘받아들어야 할 것’과 ‘불가한 것’, ‘협력하여 해결해야 하는 것’들로 분류한 뒤, 가상사례에 적용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끝으로 사례관리 실무자로 일하면서 사례개입을 할 때 대상자에게 어떤 의미를 부여해야 하는지를 나누었다.
이번 교육은 보건복지부 동 복지 허브화, 서울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의 주 업무인 동 단위 사례관리를 진행하면서 느끼고 경험한 것들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이 됐다.
5시간의 긴 교육임에도 집중도와 열기가 뜨거웠으며 현장 사례와 접목한 참여형 교육으로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서대문구는 통합사례관리를 통한 맞춤형 지원과 사례관리 성과달성을 위해, 체계적이고 단계적인 사례관리 실무자 역량 강화를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