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아기념도서관이 5월 2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에서 2시간 동안 도서관 내 다목적실에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다문화해설사, 동화의 날개를 달다!’ 과정을 운영한다.
도서관은 2015년부터 매년 다문화해설사 양성 교육과정을 운영해 지난해까지 31명이 수료했다.
올해는 ‘다국어 동화구연가’ 양성을 위한 심화 프로그램으로 총 24회에 걸쳐 진행한다.
기존 수료자와 신규 참여자 모두 수강할 수 있다.
출석률이 80% 이상 돼야 수료증을 받고 다문화해설사로 활동할 수 있다.
다문화해설사는 이진아기념도서관, 남가좌새롬어린이도서관, 홍은도담도서관 등 서대문구립도서관 3곳과 충현동 알음알음작은도서관, 연희동 아이누리작은도서관 등 작은도서관 13곳에서 ‘모국의 동화를 소재로 한 인형극 공연’과 ‘세계 동화여행’ 등 다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전문 강사로부터 다국어 동화구연, 스토리텔링 기법, 교구 제작 등에 관한 교육을 받고 시연 발표회도 갖는다.
이진아기념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공모에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됐으며 2015년에는 ‘다문화서비스 시범 평가’ 우수 도서관에 뽑히기도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문화해설사들의 활동이 다름의 가치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다문화사회를 이루어 가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기회도 될 전망이다.
무료 과정으로 모집 인원은 10∼15명이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28일부터 이진아기념도서관(02-360-8600)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를 해 신청할 수 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