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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신촌 및 서대문구 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

학생-현장조사 기반으로 지역활성화 방안 전공살려 발표

관리자 기자  2017.06.30 06: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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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현장경험 바탕으로 생생한 조언 통해 학생과 소통

서대문구가 ‘제4회 신촌 및 서대문구 지역연계수업 타운홀미팅’을 5일 오후 서대문구 사회적경제마을센터 4층 커뮤니티라운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8개 학과를 대표해 발표자로 나선 학생 8팀, 각 학과 지도교수, 신촌동 도시재생주민협의체 회원, 서대문구 주민, 상인,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여했다.
올 상반기에 4개 대학 6개 학과(경기대 2, 연세대 2, 이화여대 1, 추계예대 1개)가 ‘신촌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한 대학-지역연계수업’을, 연세대 2개 학과가 ‘대학-지역이 함께하는 서대문구 연계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타운홀미팅에서 각 학과 대표학생은 현장 조사를 기반으로 한 지역활성화방안을, 다양한 전공을 살려 발표했다. 주민과 상인들은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조언을 통해 대학생들과 소통했다.
이번 학기에 처음 참여한 연세대 대학원 스포츠응용산업학과는 신생 스포츠인 ‘피클볼’ 저변 확대와 스포츠 교류를 통한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연계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참여 가능한 열린 강습회, 교내 대회, 피클볼 페스티벌 준비 과정을 발표했다.
지난 학기에 이어 연계수업에 연속 참여하는 경기대 연기학과의 경우,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사실에 가깝게 재현하는 ‘버바텀(verbatim) 연극’ 제작을 추진 중이다.
학기 종료 후 공연 형식으로 성과발표회를 여는데 2016년 하반기에는 지역 상인들과의 인터뷰를 연극으로 만들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다양한 거주형태로 신촌에 머무르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연극화하고 있다. 타운홀미팅 참석자들은 이 같은 발표 내용에 대해 ‘지역주민의 이야기를 이색 기록으로 남기는 참신한 시도’로 호평했다.
이 밖에도 ▲신촌 관광명소 활성화 방안 ▲신촌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 영상 제작 ▲문화-상권 상생 행사 개최 ▲마을공방 지도 제작 등, 실제 사업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분야의 제안들이 이날 발표됐다.
이번 타운홀미팅에 참여하는 8개 학과는 서대문구 공모를 통해 학과별 최대 250만 원까지 총 2천만 원을 지원받아 지역연계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자원 조사, 주민인터뷰, 야외수업, 지역활동가 및 전문가 연계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연계수업 참여 학과는 타운홀미팅 이외에도 자체 성과발표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수업 종료 후 최종 성과물을 사진, 영상, 보고서 등으로 기록해 서대문구에 제출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타운홀미팅을 통해 참신성과 실용성 있는 지역활성화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학생들의 행정참여를 확대하고 다양한 제안을 현실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