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가 7월 12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 시상식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상을 수상했다.
구는 ‘하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 - 동식물이 살아 숨 쉬는 도심 하천 재탄생’으로 특별 부문인 ‘누구나 걷고 싶은 수변문화공간’에 응모해 성과를 얻었다.
올해 9회를 맞는 대한민국 국토경관디자인대전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경관학회 등 6개 학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지난 3월 말부터 총 105개 작품이 접수돼 관련 전공 교수, 해당 분야 실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 3차 최종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서대문구 홍제천은 총 6.12km(홍지문~사천교)로 내부순환도로 개설로 인해 ‘지붕 덮인 하천’으로 불리지만, 2015년부터 현재까지 훼손된 생태를 지속적으로 복원해 사계절 걷고 싶은 하천 경관을 조성했다.
불광천은 총 1.54km(증산교 ~ 와산교 부근)로 자연친화적 기반 조성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산책환경을 조성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홍제천과 불광천은 시민 건강을 위한 공간뿐 아니라 다양한 축제를 통한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심 속 편안한 여가 공간으로 다양한 동식물이 살아 숨 쉬는 생태하천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