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아이디어로 지역에 활력 주는 <청년도전프로젝트>로 지원
서대문구가 청년도전프로젝트로 지원하는 동네문화 놀이터 ‘홍마을이야기’가 지난 일요일인 30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홍제3동 서울여자간호대 인근 불천어린이공원에서 펼쳐졌다.
‘홍마을 밤놀이터-느긋한 여름밤’이란 부제를 단 이날 행사는 홍제동, 홍은동 청년들이 ‘동네 공간을 주민 소통의 장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기획했다.
△놀이터에서 펼치는 한여름 밤 음악회 △숨겨왔던 소소한 동네 이야기 담기 △미끄럼틀 뒤에서 야광으로 그리는 나만의 밤 그림 △홍마을이야기 소품 담아가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신청이나 참가비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홍마을이야기 페이스북(fb.com/hongmaeu)과 인스타그램(@hongmaeul)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휴일 밤 놀이터에서 친구를 만나 놀고 싶고, 음악을 들으며 시원한 여름밤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대문구는 올해 5월 청년들의 참신하고 역량 있는 아이디어로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응모한 27개 사업 아이디어 중 8개를 ‘청년도전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홍마을이야기 외에도 ‘할아버지, 할머니 클래식보따리 풀렸네’는 구연동화를 배운 지역 노인들이 클래식연주팀과 함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공연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신촌 지하가게 지도를 제작하고 점포를 활용해 행사를 여는 <신촌 지하상권 살리기 프로젝트> △취약계층 결혼 예정 커플 100쌍에게 결혼식 전 영상을 선물하는 <식전 영상 무료제작 서비스> △1인 가구 자취생을 위해 콘서트를 지원하는 <자취생으로 살아남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셜 다이닝 <시장 한 끼>도 선정했다.
선정된 이들 프로젝트의 사업기간은 올해 11월 말까지며 구가 각각 300만 원에서 7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청년도전 프로젝트 참여 경험이 더 나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꿈을 이루어 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서대문구도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더욱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