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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자치구 최초! 청소년참여예산제 결실

‘청소년전용카페 설치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확정

관리자 기자  2017.10.22 18: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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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참여예산사업 항목이 청소년의회 심의 의결을 거친 결과 ‘청소년전용카페 설치 및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확정됐다.
이 예산안은 2018년 청소년참여예산사업 1순위 사업으로 주민총회를 거치지 않고 청소년의회 의결로 확정돼 5천만원의 예산으로 시행되게 됐다.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위원장 조휘정)가 주관한 ‘청소년참여예산제’가 청소년참여예산학교, 제안사업접수와 토론회, 현장조사와 우선순위확정, 서대문청소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되었으며 지난 16일 ‘2018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주민총회’로 최종 결실을 맺었다.
서대문구는 정책수립과정에 청소년의 주도적인 참여를 보장하고 청소년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올 들어 ‘청소년참여예산제’를 도입했으며 13세~18세 청소년 45명으로 구성된 서대문구청소년참여위원회는 올해 4월 청소년참여예산학교를 수료한 뒤 5월 한 달간 총 46건의 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이어 7월 제안사업들에 대한 토론회와 8월 현장조사를 거쳐 ‘2018년 청소년참여예산제 결정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1순위는 ‘청소년전용카페 설치 및 프로그램 운영(5천만 원)’ ▲2순위 ‘구 홈페이지 내 청소년 발언 신문고 구축(비예산)’ ▲3순위 ‘시를 퍼뜨리자. ○○○ 시인의 달 운영(3천5백만 원)’ ▲4순위는 ‘홍제천 청소년 3대3 농구대회 개최(천만 원)’였다.
이에 지난 8월 청소년자치기구인 ‘서대문청소년의회’ 임시회 안건으로 상정돼 원안대로 의결됐다. 참고로 ‘서대문구 청소년참여위원회’와 ‘서대문청소년의회’는 그 구성원이 다르다.
1순위 사업은 주민총회를 거치지 않고 내년에 추진되며, 2순위와 3순위와 4순위 사업은 일반 주민참여예산제안사업으로 상정되었으나 주민총회에서 부결됐다.
한편 당초 접수된 청소년 제안사업들 중 ▲주택가 앞 가로등 추가 설치 ▲재개발지역을 가로지르는 등굣길 임시 가로등 설치는 바로 올해 사업에 반영돼 시행됐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소년들이 참여예산제를 통해 생활 속 불편을 찾아 조사하고 토론하며 정책 과정에도 능동적으로 참여하면서 성취감과 민주적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