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소방서(서장 서순탁)는 지난 10일 서대문구 안산 연흥 약수터 일대에서 지휘차, 펌프차, 구급차, 산불진압용 펌프차 및 진압요원 약 150여명이 동원돼 산불진압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11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이하여 화재예방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산불이 발생함에 따라 대처능력을 배양시키기 위해 시행됐으며 훈련 도중 비가 옴에도 불구하고 대원들은 제 역할을 수행하는데 매진했다.
특히 남녀로 구성된 의용소방대원과 구청관계자는 등짐펌프를 짊어지고 산불털이개, 삽, 갈퀴 등을 휴대해 소방관의 산불 진화에 힘을 보탰다.
출동한 대원들은 등짐펌프로 화점에 물을 분사해 잔불을 제거하고 불씨가 남으면 자칫 화재가 다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낙엽을 화점으로부터 멀리 치우는 작업을 병행했다.
소방훈련 관계자는 “소중한 산림을 화재로부터 보호하고 산속에 갇힌 인명을 신속히 구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현장대원의 산불 진압태세를 확고히 했으며 산불진압에 동원된 유관기관과 같이 합동훈련을 통해 든든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데 그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