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재단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 전개해
어린이들은 12월이 되면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린다. 산타할아버지가 크리스마스이브에 ‘착한’ 어린이가 잠자는 사이 머리맡에 원하는 선물을 몰래 놓고 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런 이들의 소망을 실현시켜주는 곳이 있다. 바로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행복하게 살 권리를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한국청소년재단(이사장 황인국)이다.
한국청소년재단은 겨울이 다가오면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준비한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이란 소외된 가정을 방문하여 1004명의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전달해주는 자원봉사이다. 이 봉사활동은 2006년부터 시작해 벌써 12년째를 맞이하며, 올해도 어김없이 정성이 담긴 선물과 함께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월 24부터12월 8일까지 작전준비를 함께 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지난 11년간 10,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9,500여명의 아이들과 함께하며 명실상부한 크리스마스 대표 자원봉사로 자리매김 하였다.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은 치밀한 준비과정을 통해 이루어진다. 몰래산타가 되기 위해 모인 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2월 9일, 10일 양일간 서대문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산타학교에 참석해 레크리에이션, 율동, 마술 등을 배웠다. 앞으로 작전 당일 전까지 몰래산타 작전을 성공리에 진행하기 위해 조별모임을 통해 이벤트를 준비한다.
12월 24일 오후4시, 모든 준비를 끝낸 몰래산타들은 신촌연세로에 모여 힘찬 출정식을 가진후 서울전역의 아이들을 찾아가 준비한 이벤트와 선물로 감동을 선물했다.
이번 시즌12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에는 ‘6남매, 다둥이 아빠’로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다시 주목받는가수 박지헌(그룹 V.O.S 멤버)이 산타대장으로 나서는 한편, 잇츠한불·잇츠스킨, IKEA코리아고양점, 산리오코리아, 비타민엔젤스, 풋볼팬타지움, 아메바컬쳐 등 역대 최대 규모인 19개 기업 및 단체가 함께했다.
어쩌면 아이들도 알 것이다. 산타는 없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몰래산타가 의미있는 이유는 우리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모였다는 것. 그 마음이 모여 아이들이 보호받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나마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