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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 문화 어르신들 손으로

거리청소, 주차질서, 안전사고예방 3대업무 추진

관리자 기자  2015.04.16 10: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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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가 주민생활과 밀접한 뒷골목 현장업무에 어르신 500명을 투입, 거리청소, 주차질서, 안전사고예방 등 3대 업무를 입체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서대문구는 뒷골목 업무를 기존의 수동적 업무처리행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보고자 그 일환으로 관내 65세 이상 어르신, 500명을 모집, 이들로 하여금 200㎞ 전 구간을 대상으로 거리청소, 주차질서, 안전시설물 관리등 3가지 업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학교주변 통학로나 아침 출근길로 이용되는 지점에는 더 이상 주민불편이 발생되지 않도록 특별지역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우선 어르신들은 공공용봉투 등 청소도구를 들고 자신의 담당구역을 청소하면서 무단투기한 장면을 목격하면 현장에서 제지하거나 구 청소행정과에 신고하며 불법주차 역시 현장에서 바로 구청에 신고한다.

도로파손이나 공중화장실 및 각종 공공시설물의 경우에도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수리를 요하는 사실을 인지했을 때에는 내용을 기록해 동 주민센터 신고관리대장에 등재하고 해당부서에 즉시 보고되도록 조치한다.

또한 어르신들은 구에서 추진하는 쓰레기 감량 사업과 관련, 공공용봉투와 재활용봉투 2개를 지참, 현장에서 분리수거도 병행한다.

현재 서대문구의 뒷골목 청소는 민간위탁회사 소속 청소원이 동별 1∼3명이 청소하고 있는데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이들 청소원과 협업체계도 구축해 민간위탁 청소원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골목길을 중심으로 집중 청소를 실시한다.

문석진 구청장는 “주민들의 행정만족도는 최일선 디테일 행정에 달렸다”고 강조하고 “이번 뒷골목 행정은 철저히 현장위주로 추진해 주민들로 하여금 ‘우리 동네 골목길 확 달라졌네’라는 평가가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궁극적으로 서대문구만의 골목길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문의 : 청소행정과 ☎ 330-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