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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자연 장례문화 확산 위한 설명회 개최

서울시립승화원 자연장지 견학도

관리자 기자  2015.10.15 10: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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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청장이 ‘친자연 장례문화 확산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12일 오전 11시 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날 (재)한국장례문화진흥원이 자연장(自然葬)의 장점과 방법, 전국 자연장지 조성 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 자신이 직접 장례 방법과 용품 등을 정할 수 있는 ‘나의 장례 의향서’를 제공한다.

서대문구는 주민을 위해 저렴하게 제공하고 있는 구립 봉안시설 ‘서대문구 추모의 집’을 소개하고 이용 방법을 안내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서울시립승화원 자연장지를 견학한다.

이번 설명회와 현장 견학에는 대한노인회서대문구지회 회원과 경로당 회장단 등 130여 명이 참여한다.

서대문구는 선진 장사문화 정착을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 주민들의 호응이 높으면,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친자연 장례문화 등에 대한 궁금한 내용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1577-4129)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서대문구립 봉안시설인 ‘서대문구 추모의 집’은 충북 음성군 예은추모공원 내에 있다.

개인 단 2,676기, 부부 단 324기 등 3,000기를 봉안할 수 있으며 서대문구 주민과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 대상이 된다.

특히 전국 최초로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구민 누구나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대 30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최초 15년 이용 후 5년씩 3번 연장이 가능하다.

사용료는 ‘개인 단’의 경우, 최초 15년간 20만 원, 5년 사용 연장 때마다 7만 원이다. ‘부부 단’ 사용료는 이의 2배다.

또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는 50% 감면받는다.

‘추모의 집’ 사용을 위해서는 화장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갖고, 서대문구청 어르신복지과나 예은추모공원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와 견학을 통해 보다 많은 주민들이 자연장과 구립 봉안시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자연장(自然葬)이란, 화장한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하는 친환경 장법으로, 자연환경 지속이 가능하고 경제적이며 생활공간 가까이 설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