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나트륨섭취량 제한 시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건강을 위해 나트륨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면서도 이에 대한 실천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2014년 서울시 시민의식조사에 따르면 87%가 나트륨섭취 감소 필요성을 인지하지만 조리 시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신경 쓰는 정도는 57.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대문구는 2015년부터 가족 건강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가정에서 나트륨섭취를 줄일 수 있도록 가족 식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주부를 대상으로 ‘나(Na)를 아는 주부특공대(1,2기) 우리 가족 나트륨줄이기 체험 영양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결과, 참여자의 건강과 식생활이 개선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체지방율은 사전대비 3.8%, 혈당은 9%, 중성지방은 2.7% 감소됐으며 싱겁게 먹기를 실천하게 된 참여자가 50% 이상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9월 1일부터 염미도 테스트, 나의 하루 소금 섭취량 알기, 저염 소금과 간장 만들기, 건강요리 실습 등으로 5회에 걸쳐 정기교육이 이뤄진다. 또 11월까지 3개월간 염도계를 활용해 가정 내에서 지속적으로 염도관리를 진행한다.
이 같은 ‘제3기 나(Na)를 아는 저염알림이 주부특공대’ 참여 희망자는 8월 25일까지 서대문구보건소 영양상담실(02-330-1505)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번 신규 교육뿐 아니라 앞선 1,2기 과정을 수료한 저염알림이 주부 건강리더 및 식생활강사와 연계해 △취약시설 방문 저염실천 인식개선 교육 △염미도 조사 △저염실천 캠페인 참여 등 지역 내 건강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준영 서대문구보건소장은 “앞으로도 나트륨 줄이기 교육을 지속하고, 건강한 맛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