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공동주택 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강민하(국민의힘/홍제1·2동))은 지난 8월 26일 인왕산현대아파트를 찾아「찾아가는 공동주택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동주택 정책 연구회’는 서대문구 공동주택의 현황과 지원정책을 분석하고 정책 사각지대를 점검, 공동주택 정책에 새장을 열고자 강민하 대표의원을 필두로 2024년부터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는 이진삼(간사), 이용준, 박진우, 홍정희 의원이 함께 활동 중이다.
특히 연구회는 활동 초기부터 월별로 관내 아파트 입주민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찾아가는 공동주택 간담회’를 열어 아파트 입주민들과 직접 소통하고 각종 현안을 논의, 공동주택 관련 맞춤형 행정 지원 방안을 모색해 왔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간담회는 인왕산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주민들과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이 참석, 현장 목소리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연구회는 지난해 활동을 종합,주민 간 의견을 통합적으로 조율하고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 설립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른 바 있다. 이에「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 설립 및 운영 모델 제안」연구용역을 추진, 현재 미래주거문화연구소가 해당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이날 간담회는 ‘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 설립에 대한 실제 주민들의 의견과 필요성, 운영방안 등을 모색하는 첫 현장 활동으로 기획된 자리였다.
참석자들은 “서대문구 전체 아파트 대표들이 모이는 협의회 운영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으나, 동시에 “입주자대표회의가 입주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교육과 정보 교류의 기회가 부족하다”며 아파트 협의회 설립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인왕산현대아파트 김윤태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관리비 절감과 공동의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아파트 협의회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연구회의 강민하 대표의원은 “실제 운영에는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통해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아파트 협의회 설립의 토대를 끝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미래주거문화연구소 소기재 박사는 “타 자치구에도 관리계약 개정과 조례 제정을 통한 지원으로 아파트 협의회가 원활히 운영되고 있는 사례가 있다”며 “서대문구 실정에 맞는 아파트 협의회 설립 모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동주택 정책 연구회는 이번 제1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9~10월에도 서대문구 내 여러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렇게 모인 의견은 연구용역에 반영되어 향후 ‘서대문구형 아파트 협의회 설립 및 운영 모델’을 구체화하는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