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의원
(라선거구/더불어민주당)
얼마 전 언론기사를 통해 강남구와 서대문구에 성대한 취임식이 거론되었던 것으로 보고 저는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소문에는 코로나 재유행의 조짐 시기에 행정력을 동원해 수당을 지급하면서까지 인원을 동원했다고도 합니다. 이건 정말 유신시대의 부활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구청장실 리모델링을 하였으며 심지어 멀쩡한 구청장 전용 차량 자동차 시트를 갈았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 구청장이 정말 미웠는지 흔적이 그토록 싫었는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얼마 전 구의회 시설 변경에 대하여 멀쩡한 것을 고치는 것에 대하여 비판했던 의원님들이 계십니다. 정말 내로남불이라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모든 경기는 빨간불이며 모든 주민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입니다. 하필 이 시기에 공사가 필요했던 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두 번째는 전직 구청장 사업에 대하여입니다.
주민참여예산의 축소, 연세로 차 없는 거리 전면 중단입니다.
위 사업은 오랜 기간을 거쳐 시행되었던 사업입니다. 물론 나쁜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계승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두 가지 사업이 전문가와 주민 의견 수렴 없이 줄이고 폐기할 사업인지 면밀히 검토해 본 것인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봅니다. 섣부르게 그만둔다는 것은 행정력 낭비로 돌아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성을 쌓기 위하여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그러나 그 성을 다시 쌓으려면 다시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 정도로 일은 신중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얼마 전 남북연락소 폭파 장면이 생각난다고 말입니다.
세 번째, 얼마 전 러브 버그라는 벌레 출몰로 서북권의 방역이 비상이 있었습니다.
7월 10일 오후 10시에 방역 명령을 각동에 내렸습니다. 각 동장은 방역을 위하여 민간단체인 자율방제단 및 새마을지회에 방역 요청을 하였습니다. 밤 10시 이후에 민간인들에게 이런 동원 명령을 하였다는 것까지 주민을 위해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각 동에 구비된 방역약품 등을 확인했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심지어 코로나 소독약품을 러브 버그 방역에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저 긴급 방역이라는 명분으로 엉뚱한 약품으로 소독을 하였다는 그야말로 웃픈 상황이 전개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구청장님 자리는 31만 서대문구민을 대표하여 주민을 이끄는 자리입니다.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객관적인 시각에서 오직 구민만 바라보는 구정 업무를 꼭 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아까 전에 구청장님 말씀하셨죠? 당리당략 버리고 오직 주민만 바라본다고 하셨습니다. 정말 신중하게 구정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