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김규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연희동)은 서대문구 로컬크리에이터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대문구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지난 6월 열린 제307회 정례회를 통해 최종 의결되었다.
‘로컬크리에이터’란 서대문구의 자연환경이나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창의성과 혁신을 통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자를 의미한다.
특히 이 조례는 지난 3월 ‘김동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갑)’과 ‘지도상젊’이 공동 주최해 열린 <청년 중심 동네경제 회복전략 포럼>에 김규진 의원이 직접 참석,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온 결과물이다.
실제 이 포럼은 ‘골목길 경제학자’로 알려진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가 발제를 맡아 <지역 상권을 살리는 로컬브랜드 전략>을 제안했고, 이후 연희동에서 활동하는 청년 소상공인, 크리에이터, 지역 주민 등 다양한 주체가 지역 상권 발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온 다양한 목소리와 정책 제안을 바탕으로 서대문구가 선제적으로 ‘로컬크리에이터’ 육성,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만든 것이다.
실제 조례에는 구청장이 로컬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해 △교육 및 인력 양성, △아이디어 사업화 역량 강화, △제품홍보 및 판로개척, △산업체ㆍ대학ㆍ연구기관ㆍ공공기관 간 연계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조례를 발의한 서대문구의회 김규진 의원은 “지역 내 잠재력 있는 창작자와 소상공인이 서대문만의 특색을 살린 콘텐츠를 기반으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서 “지역의 로컬크리에이터들을 직접 발굴하고 당사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조례를 제정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며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도심 속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구축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