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간 지연되어 온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한 정치권과 지역사회의 공동 대응이 본격화됐다.
‘서부선 도시철도 연합추진위원회’(위원장 김만영)는 4월 24일 국민의힘 서대문구을 사무실에서 2차 회의를 열고, 고문단 구성과 지역별 추진위원회 결성을 의결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했다. 이날 회의에는 동작갑, 영등포을, 마포을, 서대문을, 은평구갑 등 5개 자치구 당원협의회가 참석했다.
고문단에는 ▲송주범(서대문구을) ▲장진영(동작구갑) ▲박용찬(영등포구을) ▲함운경(마포구을) ▲홍인정(은평구갑) 위원장을 비롯해 각 지역 구청장이 참여해 사업 추진에 힘을 싣는다.
서부선 도시철도는 새절역부터 서울대입구역까지 16.15km, 16개 정거장 규모로 조성되는 핵심 광역 교통 인프라로, 총 1조 5,783억 원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계획 반영 이후 수차례 재검토와 정책 변화로 사업이 장기간 표류해 왔다.
특히 2021년 두산건설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건설비 급등 등으로 2026년 4월 협상 지위가 취소되며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에 대해 연합추진위원회는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사업 추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조기 착공을 위해서는 민자사업에서 재정사업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고문단 당협위원장들은 “은평·서대문·마포·영등포·관악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은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며 “더 이상의 지연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권과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하나로 힘을 모아 서부선 착공을 반드시 현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합추진위원회 출범은 선언이 아닌 실행의 시작”이라며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과의 연대를 확대하고, 서울시와 정부를 상대로 강력한 추진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추진위원회는 2026년 5월 중 서부선 통과 7개 자치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합동 설명회를 개최해 사업 지연 경과를 공유하고, 조기 착공을 위한 시민 공감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