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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건강칼럼 호흡장애(dyspnea)

보통 숨이 차다고 하는 증상을 우리는 호흡곤란 또는 호흡장애로 부른다, 보통 활력증후(Vital sign)라고 하는 혈압, 맥박, 호흡수, 체온 4가지를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 가장 먼저 간호사가 체크하게 되는데 이 것은 가장 기본적인 환자의 생체 정보이고 추후 수술이나 수액치료 중에 생길 수 있는 합병증 발생과 질환자체의 예후와 치료 성공유무 등의 지표를 찾아내는 가장 기본적이며 매우 간단하지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수단이다.

 

호흡장애는 활력징후 중 협의의 의미로 호흡수의 증가를 의미하며 4가지 활력 징후가 모두 호흡곤란과 연관되어 나타날 수 있다.

 

나이에 따라 정상 범위가 다르지만 건강한 성인 기준으로 혈압은 120/80, 맥박수는 분당 60-80회, 호흡수는 분당 12-20회, 체온은 36.5도 이다.

 

심장판막질환,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 빈혈과 같은 혈액 질환, 간경변과 같은 간질환이 있을 때 숨이 찰 수 있으나 이 경우는 호흡을 하는 폐 자체의 질환이 아니라 질환자체의 문제로 인한 산소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폐의 보상기전이 발동해서 호흡수를 늘려 발생한 어쩌면 2차적인 호흡곤란이라 할 수 있다.

 

호흡곤란을 야기하는 폐 이외의 다른 질환들은 모두는 아니지만 그 자체가 치료되거나 개선되면 이차적으로 호흡곤란도 나아지게 된다.

 

그러므로 이번 주제에서는 폐질환에 국한하여 호흡곤란을 기술하고자 한다. 폐의 기본적인 기능은 심장으로부터 온 혈액과 폐포(alveolus)가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하여 산소 포화도가 높은 혈액을 폐정맥을 통해 심장으로 보내 전신 순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폐의 기본적인 기능에 문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와 천식이다.

 

보통 COPD라고 하는 만성 폐쇄성폐질환은 현재 전세계의 인구의 사망률 4위에 해당하는 질환이고 2050년에는 사망률 1위가 될 거라고 예측 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40세 이상의 성인의 13%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남자의 경우 20%까지 보고되고 있으나 실제 환자의 2% 정도만이 치료군에 들어 있고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 되고 있다는 게 문제이다. COPD의 주 증상은 점차 진행되는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이다.

 

질환명에서와 같이 기관지는 만성 염증의 반복으로 점차 좁아지며 섬유화되는 과정을 밟고 폐포는 탄력을 잃고 늘어나 꽈리처럼 부풀게 되는 과정을 겪으며 폐의 정상적인 들숨(inspiration), 날숨(expiration)중 날숨을 주로 제한하게 만드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COPD의 원인은 단연 흡연이다. 80-90%의 환자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보고 그밖에 있으며 유해가스에 지속적인 노출, 미세먼지, 잦은 호흡기 감염 등도 원인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COPD의 진단은 폐기능 검사를 통한 폐활량측정이 필수이며 정상수치의 70%아래로 떨어지면 진단이 가능하고 훙부엑스선 검사, CT 검사 등의 영상검사도 시행 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호흡곤란 정도를 일상생활과 연관하여 평가하기도 하는데 다음 표와 같다

 

점수 호흡곤란 내용

운동을 할 때 숨이 차다

걷거나 오르막길을 걸을 때 숨이 차다

평지를 걸을 때 숨이 차 쉬어야 한다

100M걷거나 몇 분만 걸어도 숨이 차다

차서 집을 나서기 힘들거나 옷 입기 등의 일상 생활에도 숨이 치다

 

점수가 높을수록 증상이 심하고 예후가 나빠 빨리 사망하게 된다. COPD는 한 번 발병하면 치료가 안 되는 비가역적인 질환이지만 금연과 흡입제 사용 등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경구 기관지 확장제와 스테로이드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호흡재활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생활이 가능하게 도와줄 수 있는 치료도 개발되어 있다. COPD와 함께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천식이 있는데 발생기전은 다르지만 기도가 좁아지면서 숨쉬기가 힘든 질환은 마찬가지이다.

 

천식은 가역적인 기관지 염증이라는 것이 COPD와 다르나 두 질환이 함께 같이 존재하는 환자의 경우 진단하는 게 어려울 수도 있다.

 

대부분의 천식도 스테로이드와 기관지확장제가 있는 흡입제(세레타이드, 심비코트 등)로 호흡곤란이 개선 되고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검사 후에 치료 받기를 권하는 바이다.

 

최근 공기오염이 심해지고 금연 인구가 감소하지 않아 COPD와 같은 호흡기 질환이 증가 일로에 있으나 초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하면 중증의 질환으로 진행을 예방 할 수 있으므로 40세 이상의 흡연자는 간단한 폐기능 검사를 받아보기를 바란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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