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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辛丑年 한해를 마감하며

조충길 본지 발행인

 

多事多難, 해마다 연말이면 한해를 되돌아 보며 하는 말이 바로 多事多難 했던 한해였다는 말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한해를 되돌아 보면 바로 多事多難, 더 이상 이말을 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너무나 크게 다가온다.

 

온 나라가, 아니 온 지구촌이 유례없이 코로나19라는 질병으로 혼돈에 빠진지 어언 2년, 백신 접종이 6,70%가 넘어면 코로나의 위험도 한고비 넘고 이제는 위드코로나를 선언하며 이전의 삶을 회복할 것이라는 덜뜬 마음에 길거리로 유흥장으로 쏟아져 나가는 사람들이 시샘을 불러 일으켰을까?

 

오미크론이라는 변종 코로나가 이전보다 더한 기세를 부리며 위드코로나를 예전 코로나로 다시 돌려놓고 그동안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는 상인들을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苦盡甘來 지금은 힘들고 어렵더라도 이 난국을 꼭 버티어 이겨내면 웃는 날이 곧 오리라는 긍정적인 새해 소망, ‘아무 생각이나 걱정이 없음’이라는 無思無慮, '화(불행)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轉禍爲福이 올해의 사자성어 채택이 되면서 희망을 품고 시작했던 辛丑年이 이제 열흘 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직도 甘來는 오지 않고 苦盡만 계속되고 있고 걱정은 점점 더해만 가고 禍가 福으로 변하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雪上加霜에 落穽下石은 아닌지 너무나 안타가운 현실이 우리들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누구보다도 안타까움에 어찌할바를 모르는 소상공인들, 오늘도 휴일도 없이 방역에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방역관계자들, 두려운 마음으로 200미터도 넘는 줄에 선채로 검사를 기다리는 구민들, 지난해와 전혀 다를바 없는, 아니 더한 절망에 뒤덮힌 연말을 맞이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고진감래(苦盡甘來)  무사무려(無思無慮)  전화위복(轉禍爲福)을 올해의 사자성어로 희망을 기대하며 출발했던 辛丑年 한해는 기대가 희망으로 바뀌려는 순간 오미크론이라는 복병을 만나 산산히 부서져 더 크고, 더 깉은 수렁으로 빠져 들어가는 신축년의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또 새롭게 떠오를 임인년(壬寅年)의 태양을 바라보며 무슨 4자성어를 내 놓을까 답답한 가슴을 달래어 본다.

 

종교재판장을 나서며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중얼그렸다던 갈릴레이의 말처럼, 거꾸로 뒤집어도 돌아간다는 말년 병장의 시계추처럼 그래도 2021년은 저물고 2022년 壬寅年의 새해는 밝아오겠지

 

그리고 또 새해에는 새로운 희망이 밝아 오겠지, 새해에는 치료제도 나오겠지, 그러면 코로나도 그냥 독감의 한 종류처럼 위드라이프가 되려나, 오미크론 같은 또 다른 변종이 튀어나와 우리를 또다시 혼란속으로 몰아가지 않기를 간절히 기대하면서...

 

그리고 새해엔 대선과 지방선거가 돌아오겠지, 이번 선거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진정한 국민의 잔치가 되어야 할 터인데,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대통령도 바뀔 것이고 지방정부도 바뀔 것이고 그러다 보면 또 많은 것이 바뀌고 변화해 가겠지, 그러면 이전 보다는 그래도 뭔가는 달라지고 좋아지겠지

 

그래도 힘들었던 지난 한해속에 기쁘고 즐겁고 감사했던 기억을 애써 찾아보며 辛丑年을 마감한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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