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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자연이 함께 어울어지고 인정이 살아넘치는 정겨운 동네

주민센터 탐방 - 홍은1동

비탈진 산자락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의 지역적 특성과 북한산 등 자연친화적인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연이 함께 어울어지는 건강한 동네를 가꾸고 있는 홍은1동을 찾아 마을의 특성과 동 운영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홍은1동은 홍제천을 앞에 두고 북한산이 병풍처럼 둘러쌓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 형태의 마을로 맑은 공기와 시골처럼 훈훈한 인정이 살아 넘치는 정겨운 동네이다.

홍은1동은 1914년 경기도 고양군 은평면 홍제외리에 속하였던 지역이, 정부수립과 더불어 1949년 서울특별시에 편입되면서 홍은동으로 바뀌었다.

홍은동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예전의 경기도 은평면 홍제외리 지역이 서울특별시에 편입되면서 홍제외리의 ‘홍’자와 은평면의 ‘은’자를 따서 붙여진 이름으로 1964년 홍은 1·2동으로 분할되었고 1970년과 1975년에 홍은3·4동이 새로 생겼으나 1980년에 홍은4동이 홍은2동에 통합되었고 2007년 행정구역이 통폐합되면서 구)홍은1동과 구)홍은2동이 합하여 홍은1동으로 편제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홍은1동은 2015.9.1.일 현재 인구 25,031명(남12,300명/여12,731명)에 10,088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54개 통과 347개 반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대문구 총면적(17.61㎢) 중 1.58㎢로 서대문구 전체 면적의 3.01%을 차지하여 서대문구 14개동 중 4번째로 넓고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동이다.

유진상가를 중심으로 통일로와 세검정길 주변에 소규모 상가가 밀집해 있고 종교시설이 13개, 경로당 10개, 보육시설이 13개, 전통시장인 포방터 시장이 있고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서대문구보건소 홍은분소, 홍은종합사회복지관, 청소년문화의집, 노인전문요양센터, 홍은 도담도서관 등 다양한 시설이 분포하고 있어 이들 기관이 서로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다양한 참여와 후원을 함으로써 보다 밝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그리고 홍은1동에는 보물 제1820호인 ‘서울 옥천암 마애여래보살좌상’이 있다. 5미터가 넘는 대형의 마애보살상으로 상전면에 흰색 호분이 칠해져 있어 일반적으로 ‘보도각 백불’ 이라 불리고 고려 후기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면서도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고려시대 불교조각 연구에 중요한 작품으로 유명하다. 1

또한 홍은1동은 북한산 도시 자연공원과 인접하고 있고, 고지대의 무허가건물 밀집지역이 많아 주택재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다 주택경기의 하향과 조합원들의 과도한 경제적 부담 등의 영향으로 상당수 재정비사업이 취소되었으나 그 중 통일로 주변의 홍은제12구역주택재개발사업이 현재 토목공사 중에 있으며 벽산아파트와 경계하고 있는 홍은동 19번지 일대의 홍은제14구역주택재개발사업은 2015. 9. 1일자로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주택정비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어 향후 3 ~ 4년 후에는 동네의 모습이 상당히 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공사의 부재로 한 동안 표류하던 홍박공원 좌측편의 홍은제13주택재개발정비사업과 사업계획변경 관계로 사업추진이 미뤄지고 있던 홍은제6주택재건축사업이 새로운 시공사의 참여와 사업계획변경인가 등으로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이며 극동아파트 인근의 홍은2-2주거환경정비사업도 조만간 일부 구역에 주택건축이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은1동의 29, 31, 33, 35, 36통 지역 일대가 주택재건축지역에서 해제된 후 서민 치안강화 차원에서 주민 자체모임인 호박골 주춧돌모임과 함께 안전마을 만들기를 추진하여, 좁은 골목과 어두운 조명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보안등 개량공사 및 안전 휀스 설치, 고지대 쉼터 및 평상을 설치하고 사랑나눔, 반찬나눔 봉사 등 호박골 사랑방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그리고 우리 마을의 자생단체인 “북한산지킴이”가 기업체의 후원과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를 받아 건물의 노후한 벽면과 홍제천 옹벽에 자연을 주제로 한 생동감 있는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을 추진하여 이제는 외부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에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홍은1동은 강재홍 동장을 중심으로 행정복지팀, 민원팀 등 2개 팀 14명의 직원들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고

또한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금옥)를 비롯 통장협의회(회장 유봉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회장 김용현), 방위협의회(회장 문영균),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재복), 새마을부녀회(회장 노점자),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신동옥), 자율방재단(양태흥), 청소년지도자협의회(회장 방경희), 자율방범대(회장 진홍균), 자문위원회(회장 이순영), 청소년육성회(회장 한선탁) 등 12개 직능단체 335명의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동 마을 업무에 협조하고 참여하고 있다.

올해 봄에는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중증장애인 18명과 일반 장애인 30여 명을 모시고 마을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북한산 자락길을 왕복 동행하는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장애인들에게 자연환경을 만끽하고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동행함으로써 사회성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하였다.

행사가 끝나고 헤어지기 전에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분들은 주변의 이웃들 배려로 처음 산에 올라 본 감회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하였고 봉사에 참여했던 분들은 그 분들의 만족함에 스스로 고무되어 오히려 봉사자가 더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참여자가 매우 많았던 뜻 깊은 행사였다.

여름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북한산에서 1박 2일 “별빛캠핑”을 개최하여 새로 사귄 친구들과 우애를 다지고 레크레이션을 통한 협동심과 단결력을 배우며 부모 없이 자력으로 텐트를 직접 설치하고 야지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과 경험을 선사한 바 있다.

또한 홍은1동 주민센터 맞은 편 홍은중앙소공원에서는 동 주민센터의 청소년 문화프로그램과 연계한 청소년 대상의 문화공연을 마련하여 홍대에서 공연하는 그룹들을 가까이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우천 등으로 기상조건이 좋지 않았지만 직원들이나 직능단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후원하여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문화소외계층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어르신문화대학을 운영함에 있어 “실버예술단”을 구성을 목표로 어르신 연극학교를 운영하였다. 운영 중 공연관람 나들이는 물론이고 평생 접하기 힘든 연극무대공연을 직접 해보면서 연극연습을 하고 수료식 때는 작품공연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삶의 활력소를 불러 일으켜 아이처럼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지난 해 연말과 연초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250여 명이 어르신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따뜻한 마음과 각자 준비한 선물을 전하는 “사랑의 상자” 캠페인 행사가 있었다.

정성스럽게 포장한 선물을 봉사자들이 손글씨로 쓴 안부엽서와 함께 독거어르신, 장애어르신, 노인부부 세대에 전하고 말벗이 되어 훈훈한 정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였다.

금년 1월에는 고등학생 재능기부 봉사자들과 저소득 독거어르신 영정사진 촬영행사를 진행하여 이런 저런 사정으로 사진 한 장 마련하지 못한 어르신들께 메이크업과 영정사진을 촬영 및 제작하여 액자까지 봉사자들이 자비로 구입하여 증정한 행사도 있었다.

홍은1동은 추석을 맞이하여 기존 시행되어 오던 푸드마켓과는 달리 동주민센터에서 자체적으로 미니 푸드마켓을 운영하여 자발적인 기부를 통해 잉여식품과 생필품을 기부 받아 복지서비스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한 저소득 주민 200여명을 우선 선정하여 기부물품을 무료로 전달하는 뜻 깊은 행사를 9. 21일 개최할 예정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주축으로 직능단체 회원,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물품을 기부하고 있어 이웃 간의 훈훈한 정을 느끼는 계기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외계층이 따뜻한 추석을 맞이하게 되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월에는 홍은중앙소공원에서 호박골 나눔콘서트를 개최하여 주민들과 화합의 시간, 나눔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며 이날 “시스막스”라는 의류업체의 협찬으로 기부 받은 옷을 판매한 후 수익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게 된다.

그리고 우리 동네를 기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삼하마을버스의 후원으로 호박골 어르신 가을잔치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강재홍 동장은 앞으로 홍은1동에서는 비탈진 산자락에 형성되어 있는 마을의 지역적 특성과 북한산 등 자연친화적인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민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연이 함께 어울어지는 건강한 동네를 가꾸는 데 초점을 맞춰 동행정을 펼칠 계획이며, 경제적으로 다소 어렵더라도 주민 모두가 서로서로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더불어 사는 따뜻한 홍은1동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무엇보다 홍은1동에서 근무하고 있는 모든 직원들은 모든 일에 사람이 우선이라는 구정목표의 실현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함으로써 행복한 “홍은1동”이 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호흡을 같이해 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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