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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

서대문구 민선 8기 3년! 주민 행복 200%의 꿈을 현실로!

인터뷰 – 이성헌 구청장
글로벌 명품 도시의 꿈을 이뤄가고 있습니다.

 

서대문구가 최근 발표된 통계청의 ‘2024 지역사회조사’와 ‘2024 서울서베이’에서 잇따라 높은 평가를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생활환경 만족도’와 ‘교육환경 만족도’ 부문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 부문에서는 3위에 올라 민선 7기 하반기였던 2021년 ‘17위’에서 4년 만에 14계단이나 상승했다.

 

‘현재 거주지역에 대한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도 역시 2021년 12위에서 2024년 6위로 크게 높아졌다.

구가 지난해 12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서대문구에 살기 좋다’는 응답이 93.9%, ‘계속 살고 싶다’라는 응답이 94.6%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힐링 명소로 부상한 ‘카페 폭포’ 조성 ▲주민 건강을 위한 황톳길·맨발길 조성 ▲공공산후조리원 조성과 구민 이용료 90% 감면 ▲관내 9개 대학 연합 행복캠퍼스 운영 등 주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해온 생활 밀착형 정책들이 성과를 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민선 8기 주요 추진 정책들을 주민분들께서 체감하고 계시다는 것을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거듭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행복 200% 서대문’을 위해 계속해서 확실한 변화를 이루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행복 200% 서대문! 젊은경제·바른행정·신속성장 바로 서대문!’이란 비전 아래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이성헌 구청장으로부터 민선 8기 3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Q 임기 3년을 보내는 시점에서 간단한 소회, 또 앞으로의 계획은?

 

A 매일같이 1,500명에 달하는 우리 직원들과 함께 쉴새 없이 노력하고 있는데, 주민들의 삶의 질과 만족도를 개선하는 일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어 구청장의 역할에 보람을 느끼고 무척 소중한 시간 속에 재미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서대문구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 등급을 받아 3년 연속으로 민선 8기 공약 이행 수준이 최상위임을 인정받았다. 또한 지난해 실시한 구정인식조사에서는 서대문구에 지속 거주할 의향에 대한 물음에서 94.6%의 긍정 답변을 얻기도 했다. 공약들 하나하나가 완료된 순간이 떠오를 때마다, 서대문이 변화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말씀을 들을 때마다 구청장으로서, 또 서대문구민으로서 서울 중심도시로 도약할 서대문의 미래가 기대됩니다.

 

서대문구는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의 개발에서부터 홍제역 에스컬레이터 설치까지 서대문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올 정책은 물론 주민 일상의 편리함을 가져올 사업까지 오랜 꿈으로만 남아있던 일들을 현실로 신속하게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 경의선 지하화를 통한 신촌 재구조화, 각종 재정비사업 등에서 서대문구의 성장을 위해 헤쳐나가야 할 단계들이 있다. 신속하게 성장하는 서울 중심도시, 아이가 행복한 도시, 계속 살고 싶은 도시, 꿈을 현실로 만드는 도시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Q 연초 구의회와의 예산 갈등으로 인한 카페폭포 및 여자농구단 관련 예산 삭감으로 인해 아쉬움이 크실 텐데 이 정책들의 추진 현황은?

 

A 2025년을 서대문구 사상 초유의 준예산체제로 시작해 여러 사업에 차질이 있었다. 특히 카페폭포 인근 한류문화체험관 조성 예산 10억 원 및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 예산 8억 4천만 원이 삭감됐습니다.

 

글로벌 명소 카페폭포와 구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여자농구단은 주민들의 반응이 좋은 사업들이기에 너무도 안타까웠다. 하지만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카페폭포는 2023년 4월 홍제천의 홍제폭포를 조망할 수 있도록 조성하여 글로벌 힐링 명소로 만들었다. 틱톡 등의 SNS에서 카페폭포 관련 게시물은 4천만 뷰 이상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온 외국인들을 포함한 누적 방문객이 260만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이 보내주신 성원의 의미를 더욱 높이고자 카페 수익금으로 지난해 총 114명의 학생에게 총 2억 원의 ‘행복장학금’을 전달해 수많은 방문객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했습니다.

 

올해는 장학생을 200여 명으로 늘리고 장학금 규모도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95명의 학생에게 2억 백만 원을 지급했고 하반기에도 2억여 원을 지급할 계획으로 있는 등 올해 총 4억 원 넘는 행복장학금을 지급합니다.

 

이러한 선한 영향력을 이어나가기 위해 카페폭포는 점점 변화하고 있다. 카페폭포 방문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카페 옆에 있던 제설발진기지를 이전하여 주차장을 78면으로 확대했고 카페를 2층으로 확장했습니다.

 

카페폭포 옆에 외국인 방문객들을 위한 관광안내센터를 마련한 것도 호응을 얻고 있는데 그 뒤쪽으로 복합 힐링 문화 공간 및 키즈카페 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더욱 오래 머물고 싶은 복합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갈 예정인 만큼 많은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카페폭포 외에도 서대문구만의 자랑이 있는데 바로 여자실업농구단이다. 2023년 3월 창단 후 대한민국 여자농구의 전설인 박찬숙 감독의 지도하에 지난해 4개 대회에서 12경기 연속 무패로 모두 우승하는 결실을 거뒀습니다.

 

올해 4월에는 김천에서 열린 2025년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거둔 데 이어 6월 말에는 태백시장배 전국실업농구연맹전에서 다시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7월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Q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서울 서북권의 랜드마크 조성 계획은?

 

A 최근 ‘홍제역 역세권 활성화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돼 약 25년간 정체돼 온 유진상가와 인왕시장 일대가 서울 서북권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됐습니다.

 

홍제역 인근에 위치한 대상 구역은 2003년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과 2010년 재정비촉진지구 지정 및 2017년 지정 해제를 거치며 20년 넘게 사업 무산과 주민 갈등이 반복된 곳으로, 복잡한 지역 여건과 주민 신뢰 부족으로 인해 수차례 개발이 좌초돼 온 곳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 사업을 구정 핵심과제로 설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서대문구형 정비사업 소통모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왔습니다.

 

이 구역이 ‘역세권 활성화사업 후보지’로 지정된 것은 2023년 11월인데 그 이전인 2023년 3월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시작해 이를 총 28회 진행해 총인원 1,300여 명의 주민에게 객관적 개발 정보를 제공하고 여러 궁금증에 상세히 답했으며 전문가들의 강의도 마련한 것이 주민들의 높은 사업 동의율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74.1%의 높은 주민 동의로 후보지 지정 1년 5개월여 만에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었는데, 통상 정비계획 수립 기간인 5년여에 비해 3년 7개월가량을 단축한 것입니다.

 

또한 주민 다수의 의견에 따라 사업시행 방식을 전국 최초로 ‘자치구 직접 시행 방식(서대문구 재개발 모델)’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서대문구가 사업시행자의 지위를 확보해 정비계획 입안권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사업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계획입니다.

 

이번 정비계획은 ▲홍제천 복원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지상 최고 49층 규모의 주상복합단지 건립 ▲문화·복지·업무시설 유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구역은 용적률 700% 이하, 최고높이 170m 이하의 건축이 가능해 총 1,121세대 공동주택(임대 141세대 포함)이 들어설 예정이며 지하 1층~지상 4층에는 상업·문화·복지시설이 조성됩니다.

 

특히 생애주기별 복지 서비스 통합 제공을 위해 서대문구 핵심 정책 중 하나인 ‘인생케어센터’도 이곳에 도입합니다.

 

또한 홍제천은 복개 이전의 친환경 하천으로 복원하고 카페폭포와 연계되는 수변 감성공간 및 문화 이벤트 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서대문구는 이 개발에 건축설계공모를 실시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을 적용하고 건물 및 지역 특성에 맞춘 설계를 촉진할 방침입니다.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으로 이룬 결실인 만큼 주민들께서 선택한 방식으로 책임 있게 사업을 시행해 서울 서북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내겠다.

 

Q 경의선 철도 지하화, 성산로 입체복합개발 같은 신촌 재구조화 사업은 어떻게 추진되나?

 

A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서울역에서 가좌역까지의 5.8km 구간을 지하화한 후 그 상부에 확보되는 유휴부지를 신성장 거점으로 재구조화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이 공간을 메디컬 특화 복합거점, 주거복합거점, 공공문화거점으로 구획하고 연세대학교·세브란스병원과 연계한 산학공동 연구단지, 청년창업연구단지는 물론 각종 주거시설과 공연장, 공원, 주차장 등 여러 종류의 인프라 시설을 밀집시켜 신촌 지역을 활력이 넘치는 국제청년도시로 재탄생시킬 계획입니다.

 

서대문구는 2023년부터 ‘경의선 지하화 및 입체복합개발 기본구상을 위한 용역’을 추진해 경제성 있고 민자유치 가능성 높은 계획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했습니다.

 

경의선 지하화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한 결과 114,811명이 서명에 동참해 주셨으며 서울시에서 국토교통부에 제안하는 선도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올해 2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철도 지하화 우선 추진 구간에는 경의선이 포함되지 않았으나 수도권이 ‘철도 지하화 특별법’의 제정 배경이자 수혜 인구가 가장 많은 만큼 수도권 철도 지하화가 조속히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에는 연세대 공학관 부근 570m 구간에 대한 ‘성산로 일대 입체복합개발 사업’이 서울시의 ‘서북권 신성장 거점 신속추진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입체복합개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며 본격 시작을 알린 이 사업은 경의선 지하화와 함께 청년창업·의료·문화 등을 위한 복합시설 조성으로 신촌의 잠재력을 활용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입니다.

 

경의선 지하화 사업은 각종 인프라를 밀집시켜 신촌을 서대문의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과제로 서부경전철의 조속 착공 및 강북횡단선 재추진과 더불어 이루어진다면 서대문이 ‘어디로든 통하는 교통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만큼, 국토교통부의 철도지하화 사업에 선정되도록 관계기관과 소통하며 지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

 

Q 서대문구는 2주 25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공공산후조리원 비용으로도 이슈가 됐었는데 구민 반응은 어떤가?

 

A 서대문구에는 2023년 12월 개원한 서북권 유일의 공공산후조리원 ‘품애(愛)가득’이 있다. 북가좌2동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산모실 12개와 신생아실 2개가 조성됐습니다.

 

이곳에서 산후조리, 체계적인 건강관리서비스, 자녀 돌봄을 위한 부모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 2주간 250만 원인 이용료를 서대문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구민에게 올해부터 파격적으로 90% 감면해 25만 원에 호텔식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곳을 이용한 산모들이 SNS에 이용 후기를 많이 올려주시는데 반응이 굉장히 좋다. 단지 이용료가 저렴해 만족한다기보다 직접 이용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전문적인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받았다고 좋아하십니다.

 

시설 및 환경, 직원의 친절도,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 식사, 부모역량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만족한다는 반응인데 실제로 이용 만족도가 99.8점에 달합니다.

 

아이가 생기자마자 ‘품애가득’ 입소 신청일과 추첨일을 손꼽아 기다렸다는 이용자도 계셨고, 건강관리 및 시설의 청결함, 전문적인 서비스 등 모든 분야에 만족하셨다며 장문의 정성스러운 이용 후기를 써주신 분들도 많으십니다.

 

서대문구는 이 외에도 다양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실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출산에 대한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 정책을 마련해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임신, 양육과 관련한 서대문구만의 또 다른 특별한 정책이 있다면?

 

A 서대문구는 전국 최초로 통반장 아이돌보미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갑작스러운 아이 돌봄이 필요할 때 해당 지역 통반장에게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통반장을 아이돌보미로 양성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시작했습니다.

 

통반장을 아이돌보미로 양성으로 동 단위 돌봄 체계가 구축되면 가까운 거리에서 역량 있고 믿을 수 있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3명의 통반장이 교육을 수료하였고 8명이 채용되는 성과가 있었다. 올해에는 통반장 및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교육 지원을 늘려 동 단위 돌봄체계를 좀더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3년 9월부터는 서울특별시 최초로 ‘임신축하금’을 지급(단태아 30만 원, 쌍둥이 60만 원, 세쌍둥이 이상 90만 원)하고 있습니다.

 

부모가 함께 육아하기 좋은 환경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 가정에 연간 최대 360만 원까지 지원하는 ‘아빠육아휴직장려금’을 2024년 5월 신설해 운영 중입니다.

 

현재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터인 서울형 키즈카페 4개소(북가좌1동, 남가좌1동, 홍제3동, 천연동)를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홍제폭포점’ 등 서울형 키즈카페 6개소와 홍제·홍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Q 황톳길, 맨발길을 많이 조성한 것이 눈길을 끄는데?

 

A 서대문구는 5개의 산과 2개의 하천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도시다. 그 속에서 주민들이 일상 속 어디서든 건강과 힐링을 챙길 수 있도록 황톳길과 맨발길을 조성하고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3년 8월 개장한 안산 황톳길이 있는데, 누적 방문객이 95만 명이 이를 정도로 많은 분이 이용하고 있다. 550m 길이에 세족시설·쉼터·황토족탕·황토볼 등을 설치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황톳길 상부에 하우스 지붕을 설치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황톳길을 걸으실 수 있습니다.

 

언덕 위에 있는 황톳길에 좀 더 편히 오실 수 있도록 지난해 2월부터 서대문 명소 순환 셔틀버스도 운행 중이며, 맨발로 걷는 길인 만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낙엽 및 이물질을 제거하고 황토를 살포하고 뒤집으며 상시 관리하고 있습니다.

 

안산 황톳길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조성한 천연동 황톳길도 인기다. 현저테니스장 인근에서부터 800m 길이로 이어지는 이 길도 19만 명 이상이 다녀갔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산책길입니다.

 

약 2km의 백련산 능선 등산로도 정비해 맨발길로 조성했다. 등산로 폭을 넓히고 돌부리와 나무뿌리를 제거했으며 경사도도 완화했는데, 특히 등산로를 정비하면서 나무와 꽃 등을 많이 심어 도심 속 자연을 접하며 여가를 보내실 수 있다. 2026년까지 백련산 둘레길, 놀자숲, 산림치유센터, 백련활력마당 등을 추가 조성해 서울 서북권의 대표적 체험형 공원으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우리 서대문에는 106세 철학자이신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님이 살고 계신다. 김 교수님은 항상 ‘작은안산’을 걸으시면서 사색을 하시는데 교수님이 다니시는 이 길을 정비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7월 1일 ‘철학자의 길’로 개장했다. 기존 자연을 보존하며 모두가 편히 걸을 수 있도록 만든 ‘철학자의 길’에서 주민 여러분들도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기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반려동물 정책을 중점 시행하시는 이유, 또 서대문구만의 반려동물 정책은?

 

A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1,500만 명이나 된다고 하며 우리 구만 해도 3만 3천여 가구가 반려동물 4만 4천 마리가량을 양육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점점 반려동물도 가족이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으며 반려동물과의 친교가 갖는 의미 또한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일상이 보편화됨에 따라 서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반려동물 전담 부서인 반려동물지원과를 신설해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 양육문화 거점 공간인 ‘내품애(愛)센터’를 지난해 4월 개소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유기·유실된 동물을 보호하고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삽살개재단에서 보내준 삽살개 2마리 ‘서단’, ‘대호’가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주민과 교감하며 정서 안정과 스트레스 및 사회적 고립 완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백련산 배수로에서 구조된 행복이·행순이도 센터 방문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반려견 돌봄 쉼터를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는데, 더 나아가 이사하는 날 무료로 반려견을 안전하게 맡아 드리는 ‘이사돌봄쉼터’, 입원 등 긴급 상황 시 연간 최대 10일까지 하루 5천 원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시 돌봄쉼터’도 인기가 높습니다.

 

내품애센터에서는 성숙한 반려의식을 기르기 위한 여러 가지 아카데미도 운영 중이다. 무료로 1대1 멘토링을 받고 반려견 행동 교정, 산책 펫티켓, 반려견 위생 관리, 반려견 스포츠 등의 다양한 내용도 수강할 수 있습니다.

전문 훈련사의 반려견 행동교정 프로그램 ‘찾아가는 우리동네 댕댕박사’도 진행하고 있다. 각 가정이나 동주민센터 등으로 찾아가 분리불안이나 공격성 등 반려견의 문제행동을 교정하는 데 도움을 제공합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반려동물 의료비를 가구당 2마리까지 연 1회 최대 40만 원을 지원한다. 관내에서 유실·유기된 동물 입양 시 소요 비용을 1마리당 최대 25만 원 지원하며, 내장형 동물등록 비용을 가구당 2마리까지 마리당 4만 원 이내로 지원합니다.

 

2023년에 안산(鞍山)에 반려견 산책로 및 쉼터·놀이터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에는 천연동부터 안산에 이르는 약 2km 구간의 산책로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앞으로도 서대문구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며 두 배의 기쁨을 나눌 수 있는 행복 200%의 반려동물 정책에 앞장서겠습니다.

 

Q 민선 8기 4년 차에 중점 추진할 정책은?

 

A 서대문구는 2025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최우수(SA)를 받아 3년 연속 민선 8기 공약 이행 수준이 최상위임을 인정받았습니다.

 

5개 분야 총 67개 공약사업 중 51개를 완료해 현재 공약 이행 완료율이 76%다. 그 외 나머지 이행 중인 공약은 정비사업 분야의 비중이 큽니다.

 

낙후되었다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빛보다 빠르게 서대문을 변화시키기 위해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간 진척되지 않았던 개미마을 및 문화마을 등을 정비하고자 도시계획 전문가를 총괄기획가로 임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통합개발안을 마련했으며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설명회 및 주민 아카데미를 개최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이 일대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주민들과 조합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2023년부터 교수, 건축사,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등 정비사업 관련 전문가들을 섭외해 아카데미를 진행했고 지난해의 경우 상하반기 각 8회씩 16회의 강의를 진행해 2,568명이 수강했다. 또한 정비사업 아카데미 의무이수제도를 도입해 조합 임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조합 운영의 전문성을 제고했습니다

 

올해 아카데미도 상하반기에 진행되는데 정비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민 혼란과 갈등을 예방하고 보다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에는 전국 최초로 재개발·재건축 백서를 발간했다. 정비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 및 실제 문제 사례 등을 총망라해 재개발 업무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고자 누구나 서대문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아 보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주민분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전방위적 노력을 통한 신속하고 투명한 정비사업을 추진한 결과 취임 직후 38개소였던 관내 정비구역이 현재 54개소까지 증가했습니다.

 

머지않아 빛보다 빠르게 변하는 서대문의 모습을 눈앞에 보여드리도록 더욱 매진할 것을 다짐하며 서대문구민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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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시의원,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첫 작업 개시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지난 서울특별시의회 제331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직접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서울시 차원에서의 세 가지 준비 사항을 제안한 데 이어, 이를 토대로 문화본부와 세밀한 검토 및 협의를 진행했으며, 이후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준비 작업을 위해 가톨릭 서울대교구와도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할 것임을 전했다. 문의원은 “정례회 본회의에서 본 의원이 직접 2027 서울세계청년대회(WYD)가 특정 종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세계 만방에 대한민국 서울특별시를 알릴 수 있는 국제적인 청년 축제임을 상기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준비로 세 가지 제안을 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문화본부와 세밀한 검토와 협의를 진행했다.”라며 그간의 과정을 보고했다. 이어서 문성호 시의원은 “우선 본 의원이 교통위원회 소속이므로 교통 관련 준비 작업은 본 의원이 직접 나서서 교통실 등과 협의할 것이다. 숙박과 식사 관련은 문화본부 등 소관 기관과 부서의 협조가 필요하지만, 이에 대해 검토한 결과 문화본부에서 세세한 협조 방안과 필요한 절차를 자세히 설명하고 세밀한 정보도 제공해주었기에 큰 문제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발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