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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대상포진(Herpes zoster) & 단순포진(Herpes simplex)

1)대상포진
대상포진은 머리부터 손발까지 신체의 어디에도 발생할 수 있는 통증과 물집을 동반한 발진을 보이는 신경, 피부 질환이다. 
척추에서 신경이 좌우 양측으로 나오는데 바이러스가 한쪽 신경을 침범하여 증상은 몸의 한쪽 반을 넘어가서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대상 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수두(Chicken pox)의 원인 바이러스인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이다. 보통 4-10세 사이의 소아청소년기에 수두를 앓은 병력을 가진 환자가 수 십 년간 몸 속의 신경절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만성 질환에 노출되거나 피곤이 누적되어 몸이 쇠약하게 되면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이때 재활성화 하면서 질환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이 질환은 대부분 운동신경 보다는 감각신경(약 95%)을 침범 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소양증, 저린 듯 한 느낌의 감각 이상을 주로 호소하며 증상 발현 3-7일 후에 병변 부위에 수포성 발진이 뭉쳐서 띠 모양으로 발생하여 대상포진이라는 병명을 가지게 되었다. 
경험이 많은 의사도 피부발진이 생기기전에 진단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질환이고 환자들도 피부의 병변이 나타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 치료시기를 자주 놓치게 된다. 
이 질환은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들에게 주로 많이 발생하며 통증 등의 증상도 노인에게서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AIDS나 암 등을 앓고 있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경우 젊은 층에서도 발생하며 후유증도 생길 수 있다. 
이 질환은 바이러스가 신경을 손상시키는 질환이므로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경구나 주사제로 투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렇게 하는 것이 후에 대상포진후 신경통(Post herpetic neuralgia)이라는 가장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최선이다. 
저자의 경우 노인 환자분 중에 이유 없이 몸의 한 부분이 찌르는 느낌의 통증이나 감각 이상을 호소하면 피부의 포진성 발진이 안보여도 환자에게 설명 후 항바이러스제(상품명: 팜시클정 등)를 투여하여 빠른 증상의 개선을 본 경험이 여러 번 있다. 
그 만큼 초기 약물치료가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고 신경 손상을 최소화시켜 궁극적으로 대상포진후 신경통의 유병율을 줄인다. 이 바이러스가 눈주위나 안면부에 신경을 침범하면 실명이나 안면마비와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 대상포진애 대한 예방 백신(상품명: 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이 개발되어 60세 이상의 환자에게 평생 1회 접종으로 권장되고 있어 노약자나 젊은 환자라도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 접종을 고려해 볼 수 있다.

2)단순포진
단순포진은 입술, 코, 눈 주위와 외음부, 항문 주변에 국소적인 포진과 함께 통증, 소양증과 기타 감각 이상을 동반하는 전염성 피부 질환으로 단순포진바이러스(Herpes simplex virus)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바이러스는 1, 2형으로 나누며 1형은 안면부에 주로 질환을 일으키고 2형은 외음부에 주로 병변을 일으키나 일부에서는 1형 바이러스가 외부 성기주변에 물집을 발생 시키기도 한다.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비교적 크기가 큰 DNA바이러스로 공기 중에 전파를 통한 전염은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환자의 피부나 점막 포진에 존재하는 바이러스가 직접 접촉을 통하여 다른 사람의 손상된 피부, 점막 등을 침범하고 감염을 일으키며 한 번 감염된 환자는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으면서 반복적인 피부질환을 일으키게 된다. 

처음에 감염된 경우를 초발 단순포진이라 하며 증상의 정도가 보통 더 심해 열, 전신 근육통, 무력감 등이 동반되며 국소 림프절 비대도 관찰 되기도 한다. 
상대적으로 재발단순포진은 증상도 심하지 않고 질병의 경과도 비교적 짧은 편이다.
음부에 발생하는 포진은 성교를 통해 전염되므로 포진이 있는 경우엔 성생활을 삼가고 병변이 없는 경우에도 전염될 수 있어 콘돔 등을 사용하여 예방하여야 한다. 
또한 산모가 음부포진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 태아에게 감염될 수 있으며 심각한 후유증이 있을 수 있어 출산 시에 의사와 상담 후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 
단순포진의  치료제로 
Acyclovir
(상품명: 바이락스, 조바락스 등), 
Valacylovir(상품명:발트렉스), Famcyclovir(상품명: 팜시클) 등이 사용되며 질환의 치료기간을 줄이고 증상을 개선시키나 질환의 재발을 막는 예방 효과는 없는 것으로 되어있다. 
단순포진은 아직 예방백신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최대한 피하는 배려가 필요하고 면역기능이 떨어 지지 않게 평소 건강 관리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문의   ☎ 305-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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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형소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청장 하형소, 이하 서울고용노동청),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병권, 이하 서울중기청)은 3월 18일(월) 15시 온수산업단지에서 간담회를 개최하여 중소기업의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에 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합동 지원하기로 하였다. 서울온수산업단지는 서울 구로구 온수동 815번길 일대에 소재한 기계 및 전기·전자 제조 등 197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는 산업단지로 지난 1월 27일부터 전체 입주기업의 32%(62개소)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 대상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중소기업까지 전면 시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영세‧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마련되었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이해 부족과 정부의 지원을 호소하며 무엇부터 해야 할지 정부에서 알려주고 지원해 주면 좋겠다고 건의하였다. 이에 서울고용노동청과 서울중기청은 해당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하고, 우선 서울온수산업단지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및 중소기업 정책자금 등 중소기업의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설명회를 갖기로 하였다. 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