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희 서대문구의호 의장
지난해 12월 20일(금) 오전 서대문구의회 파견되어 일하던 공무원 9명(사무국장 1명, 팀장 3명, 일반행정 2명, 청사방호 1명, 운전직 2명)이 서대문구청장의 급작스러운 복귀 지시로 구청으로 복귀됐다.
당일 오전 10시에는 제304회 서대문구의회 2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는 본회의가 예정되어 있었다. 구청은 본회의가 열리기 직전에 구의회에서 일하던 공무원들을 일시에 어떤 협의도 없이 파견 해제, 복귀시킨 것이다.
이는 본회의에서 ‘2025년 예산안에 대한 수정동의안’이 올라 올 것이라는 정보에 따라 긴급하게 복귀 지시가 내려졌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사무국장은 사무국 전체 행정을 총괄하고 있었고 각 팀별 팀장을 모두 복귀시키면서 소위, 팀장급 주요 보직을 모두 공석으로 만든 것이다.
각 상임위원회 회의를 보좌하던 공무원이 복귀되면서 회의 진행 업무 차질은 물론, 본회의를 담당하던 의사 팀장 등이 복귀되면서 회기 진행 업무 역시 어려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서대문구의회 김양희 의장은 “구의회에서 맡은바 업무를 충실히 진행하던 공무원들에게 하루아침에 이런 보복성 인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처사이다. 현재 의회사무국은 급작스러운 인사로 인해 업무 차질이 현실화 되고 있고, 향후 회기 일정 진행 역시 불투명해진 상태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