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족센터가 주관하는 서대문구 미혼남녀 만남 행사 ‘썸대문 with 벚꽃’ 행사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참가자 접수 결과, 20명 모집에 남자 89명, 여자 65명으로 154명이 신청했다. 남성과 여성 지원자 비율은 58:42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당초 선발 인원 기준 약 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신청해 당초 1회에서 2회로 행사를 확대됐다. 또한 봄철 더욱 아름다운 만남을 위해 서울 지역 벚꽃 만개 예상 시기를 감안, 일정을 이달 11~12로 조정했다.
지난달 26일 무작위 랜덤 추첨을 통해 남자 20명, 여자 20명의 참가자를 선정하고 참가신청서, 주민등록등본(초본), 재직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를 통해 연령, 거주지(근로지), 직장, 미혼여부 등의 자격요건을 검증했다.
또한 성범죄자 알림e(여성가족부)도 조회에 신원 보증에 철저를 기했다.
11일과 12일 남녀 각 10쌍씩 서대문구 안산(鞍山) 벚꽃책방 일대에서 오후 2∼8시 레크리에이션, 커플게임, 1:1데이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대문구가족센터는 ‘썸대문 with 벚꽃’에 신청자가 몰린 배경에 대해 사전 서류 검토와 신원 검증을 통한 신뢰성 확보와 벚꽃 명소인 안산(鞍山)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신청자들의 신청 사유를 보면, “공공기관에서 주최해 신뢰가 간다”, “비슷한 생활권의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느껴졌다”는 등의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센스 넘치는 이벤트를 열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흥미로운 행사 기획에 대한 칭찬도 많았다.
이성헌 구청장은 “많은 분이 ‘썸대문 with 벚꽃’ 행사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리며 벚꽃 흩날리는 봄날 서로 마음이 통하는 좋은 커플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