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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나라도 이제는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소리마당-서순탁 서대문소방서장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막바지에서 돌이켜 본 2016년은 참으로 아찔했던 한 해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름더위 속의 대한민국을 강타한 경주, 울산 지역 진도 5.8의 강력한 지진은 수많은 재산피해와 인명피해를 가져왔습니다. 지진 만큼은 안전하다고 자부하던 한국의 위험천만한 현실이 발생하였습니다.

이번에 일어난 경주, 울산 지역 강도 5.8의 지진 또한 건물의 내진설계가 상당히 미흡했고 대처 방안이 마련되어 있지 못해 조기에 피해 차단이나 사고 예방이 힘들었고 불과 2개월 전인 7월 5일 당시 울산에서 발생한 지진이 향후 일어날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의견도 있었으나 대수롭지 않게 보고 모두가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지진에 대한 초기대처가 미흡하여 21명의 사상자와 무려 247건의 재산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비교적으로 지진에 대하여 안전하다는 우리나라도 지진 사고가 꽤 있었습니다. 그 중에 가장 큰 사고는 최근으로 보자면 불과 며칠 전 경주에서 일어난 강도 5.8의 대지진과 지난 1978년 9월 16일 발생한 충청북도 속리산 인근의 강도 5.2 지진이라 하겠습니다. 

또한 지진계측기가 발명되기 전의 역대 지진 기록으로 보자면 과거 조선 증종 즉위 시절, 양양 지방에서 무려 예측 강도 7.5의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여 그야말로 아비규환 이었다고 기록되고 있습니다. 또한 강도 5.2의 인천 백령도를 뒤흔든 지진 또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고 합니다.

한편 우리는 이렇게 위험한 지진이 1000만 대인구 밀집지역인 서울에 타격을 입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강력한 지진이 서울을 강타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게 될까요. 
한국지질자원연구센터에서 서울에서 지진이 일어나는 시뮬레이션을 시도 한 결과 최소 11만명의 사상자와 38만 채에 달하는 건물이 붕괴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이는 서울의 66만 채 가량의 건물들이 내진설계가 되어있지 않고 유독 아파트 단지나 빌라 같은 공동거주지가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가스 누출이나 전기사고로 인한 2차적인 피해요소에 누출이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사전에 지진에 대한 지식과 안전 매뉴얼을 익혀놓고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지진발생시 행동요령은 ▲야외에 있을 시 유리창이나 간판의 낙하물 조심 ▲기구를 사용해 머리를 보호 ▲탈출구 확보 ▲지진으로 인해 가스관이나 전기 배선의 단선으로, 화재같은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스관을 잠그고 전기를 차단 ▲산에 있을 때 등산 중에 지진이 난다면 넘어지지 않도록 바닥에 납작 엎드리거나 나무나 바위 뒤에 몸을 숨겨 낙석에 대비 ▲생존가방 준비 등이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우리국민이 안전을 기반으로 한 무궁한 번영과 여러분들의 꿈을 실현하는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소망하며, 앞으로도 안전의 책임을 지고 있는 119로써 “현장중심의 황금시간 확보를 통하여 신속한 초동대응으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여러분과 가장 가까이에서 친근한 벗으로, 이웃으로 서대문 안전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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