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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 진 숙 동방사회복지회 회장

아동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희망찬 미래를 위해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미혼이지만 행복한 엄마 당당한 엄마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과 양육을 지원하는 등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짐과 동시에 기능이 변모하는 현실에서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아동이 건강하게 성정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지난 9년간 동방사회복지회의 수장을 맡아 봉사하고 있는 김진숙 회장을 찾아 그 현황과 미래를 위한 계획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Q 동방사회복지회가 어떠한 단체인지 자세한 설명을 부탁합니다.
A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 고 고암 김득황 박사께서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설립한 종합사회복지기관입니다.
고 고암 김득황 박사께서는 당시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고아원에서 자라고 있는 많은 어린이들을 돕기 위하여 26개소의 보육원과 12개소의 음성나환자 마을 그리고 200여곳의 교회를 돕는 것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그 후 그러한 아동들이 가정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으며  따듯한 가정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사업으로 아동복지사업을 확대해 갔습니다. 
그 후 동방사회복지회의 가치와 비전을 확대하고자 1985년 동방평택복지타운을 건립하여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원, 특수학교 등 종합적인 사회복지 서비스를 실천하는 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00년대 들어서면서 사업을 더욱 다각화해 나가며 지역복지, 미혼모, 장애인복지, 노인복지 등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하나하나 펼쳐나가며 국내 전국 30여개의 복지시설과 해외 필리핀 앙헬레스시와 바기오시에 2개의 아동복지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것 같지만 결국 하나로 귀결 될 수있는 사회복지라는 현장속에서 오늘도 394명의 동방사회복지회 가족들이 각 분야에서 땀흘리며 헌신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394명의 직원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을 위해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수시로 복지회를 방문해 함께 수고하고 헌신하고 있어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Q 앞서 잠시 언급되었습니다만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실시하는 사업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A 동방사회복지회는 설립취지와 목적에 따라 크게 아동복지사업, 입양복지사업, 한부모가족지원사업, 장애인 복지사업, 교육사업, 지역복지사업, 그리고 노인복지사업과 후원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동복지사업으로 일시보호소 운영과 위탁가정, 야곱의 집, 어린이 사랑의원 등 아동복지를 위한 3개소의 영아원과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부모가족지원사업으로 미혼모자 생활지원 및 미혼모자시설과 미혼모 자립 및 교육지원을 위해서 6개소의 미혼양육모시설과 그들의 자립을 위한 4개소의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지역사회복지사업으로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 서대문기초푸드뱅크, 서대문해벗누리, 동방어린집등을 통해 노인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소년 및 가족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장애인들을 위해 동방아동재활원, 동방재활근로복지관 등 장애아동을 위한 아동재활원과 특수학교, 그들의 자립을 돕기 위한 장애인 근로복지관을 비롯하여 정서장애아동치료센터와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뿐만 아니라 한국남성과 필리핀 여성사이에서 태어나 빈곤하게 살아가는 코피노아동을 위한 교육지원과 의료 및 직업훈련 등을 지원하는 국제개발협력사업도 펼치고 있습니다. 
입양복지사업으로 국내입양과 국외입양, 입양인복지지원센터의 운영을 통하여 ‘우리 아기 우리 손으로’라는 신념으로 국내입양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부모를 찾지 못한 경우 정부의 승인을 받은 후 미국 입양기관과 호주의 주정부를 통해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가정을 찾아주는 폭넓은 복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희가 핵심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분야는 미혼양육모 지원사업을 들 수 있습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미혼이지만 행복한 엄마 당당한 엄마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직업과 양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동방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미혼모자 시설뿐아니라 전국 20개소의 미혼모자시설의 중앙센터 역할을 하며 양육코칭, 직업훈련, 창업교육, 자립사업장 운영, 양육모 지지 캠페인 등을 기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진행한 결과 200명이 넘는 미혼의 양육모들을 만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을 뿐만아니라 5개의 자립사업장을 오픈해 경제적 자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연희노인여가복지시설이나 북가좌2동 노인복지센터 등 노인복지사업과 사랑나눔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후원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연극인 윤석화씨, 방송인 김나영씨, 연기자 이아현씨, 개그우먼 안영미씨등이 홍보대사로 많은 봉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동방사회복지회는 가족의 형태가 다양해짐과 동시에 기능이 변모하는 현실에서 가족의 울타리 안에서 아동이 건강하게 성정할 수 있는 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Q 그동안 동방사회복지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A 어려운 점을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끝이 없을 것이지만 특히 무엇보다 가장 어려운 점이 이다면 정부의 복지정책과 복지현장과는 간극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정부 입장에서 나름대로 복지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으나 복지현장과는 상당한 차이가 분명히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정책수립자의 입장과 수급자의 입장이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현장의 소리를 최대한 수렴하고 그에 합당한 정책을 수립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사회복지사를 위한 처우개선 문제로 이는 우리 동방사회복지회뿐 아니라 모든 복지시설이나 기관들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일 것입니다.
현재 극히 일부 기관을 제외한 대부분의 복지시설이나 기관에서 종사하는 사회복지사들은 매우 열악한 근무 현황속에서 때론 봉사라기보다는 치열한 전쟁을 치르는 듯한 어려운 속에서 그래도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는 보람과 긍지로 힘들게 힘들게 버텨가고 있다고 할 만큼 어려운 것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이 그저 헌신만을 강요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기만 해 마음이 무거울때가 많습니다.
속히 이러한 현실을 벗어나 마음껏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 지길 간절히 기대해 봅니다.
특히, 아직까지도 아이들을 외국에 팔아먹는다는 차가운 인식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도 간절히 국내 입양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지만 어쩔 수 없이 외국으로 입양시킬 수 밖에 없을 때는 가슴아프지만 그래도 잘자라 아름다운 가정을 이룬 후 부모의 나라라고 찾아와 다시 입양을 해 갈때는 절망속에서 오히려 가슴따듯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Q 복지사업은 매우 힘들고 고통스럽긴 하지만 우리들에게 많은 보람과 긍지를 갖게도 합니다. 회장님께서 일하시며 특히 보람된 일이 있다면 어떤것인지요
A 세상에 쉬운일이 어디있겠습니까.  흔히 한두가지 감동과 보람으로 나머지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나간다고들 하지 않습니까
말씀하신대로 힘들고 어렵지만 때때로 우리에게 주는 감동과 보람이 봉사의 힘이되고 헌신할 수 있는 원천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아기가 입양되어 온전한 가정을 이루며 입양가정과 아동이 아름답게 살아가는 모습이나, 한부모 가정의 엄마로서 어려운 환경에 노출되었다가 동방사회복지회의 도움으로 안정적이고 성숙한 모습이 되어 독립적으로 아이와 함께 잘 살아가는 모습 등을 통해 보람을 느끼며 그 기쁨으로 사회복지에 몸담고 있습니다. 

Q 동방사회복지회장으로 꼭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어떤것이 있는지요
A 미혼모들의 자립을 위한 사업들이 있으나 좀더 구체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협동조합을 설립하는 일입니다. 
또한 보다 전문적인 상담을 위한 사업으로 현대인들의 다양한 문화와 그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상담을 통해 해결하고 특히 입양아들이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필요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상담을 할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특히 미혼모나 입양부모들의 인식구조개선을 위한 상담과 프로그램의 운영입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하고 가치있는 삶인가 하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관계기관이나 사회복지종사자, 그리고 구민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아동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아동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해야 희망찬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근 아동 관련 이슈가 보도될 때마다 사회적 관심이 쏠리고 모두 한마음으로 마음 아파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나 단순한 관심과 일시적인 반응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습니다. 
아동복지 정책이나 예산 배정에 관한 제도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OECD 국가 중 아동복지 관련 예산은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을 감안해보면 우리나라가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한다는 관점으로 변화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한 해 5000여명씩 발생하고 있는 가정의 보호에서 이탈돼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심신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교육·사회·의료 등 다각적인 지원이 확대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아동의 건강한 성장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조충길 국장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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