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2 (일)

  • 구름많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5.1℃
  • 구름많음서울 12.1℃
  • 맑음대전 11.0℃
  • 맑음대구 6.3℃
  • 맑음울산 13.3℃
  • 맑음광주 11.4℃
  • 맑음부산 14.5℃
  • 맑음고창 10.8℃
  • 맑음제주 10.6℃
  • 구름많음강화 11.5℃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11.1℃
  • 맑음강진군 3.4℃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11.5℃
기상청 제공

칼럼

김현탁 소방사 서대문소방서 북가좌119안전센터

특별기고 “숨쉬기가 힘들어요”

2015.01.19. 나의 첫 야간 근무날이었다. 새로운 직장에서 새로운 일을 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설레고 반가운 일이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출동 명령이 떨어질 때마다 몰려오는 긴장과 불안을 느끼며 여러번의 출동을 마치고 돌아온 때였다.

다행이도 신고 들어온 환자들은 큰 문제없이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응급상황이라고 생각될만한 출동은 없는 상태였다.

‘구급출동. 구급출동’ 밤 22시가 조금 넘은 시각 또 한 번의 출동 명령이 떨어졌다. 가슴이 두근두근 떨리면서 출동로를 따라 이동했다. 요구조자의 장소는 연희 인터체인지 주변에서 20대 젊은 남자가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려져 있다는 수보였다. 우리는 급한 마음을 부여잡고 빠르게 출동을 했다.

현장도착하니 20대의 어린 청년이 가슴이 답답한지 가빠른 호흡을 하며 가로등에 기대어 앉아있었다. 임상생활을 하면서 활력징후를 체크하고 환자의 과거력을 묻고 병원에서 습관적으로 반복하고 있는 내 모습이 싫을 때가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그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세삼 깨달게 되었다.

추위에 떨면서 가쁜 숨을 쉬는 청년을 구급차로 옮기고 활력징후를 체크 했다. 혈압 맥박 산소 포화도 모두 정상이었지만 환자는 계속 가슴의 답답함을 호소하였다.

그 순간 마르고 왜소한 체형의 청년을 보면서 기흉일 것 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마 병원에서 수없이 보았던 아픈 환자들을 경험한 덕이라고 생각한다. 환자를 앉히고 청진기를 꺼내 폐음을 청진해 보았다. 우측 가슴의 첨부쪽에 폐음이 잘 들리지 않았다. 반대쪽도 청진해 보았다. 좌측과는 확연하게 우측 폐음의 크기가 떨어진 것이 확실했다. “기흉이구나” 안도의 한숨을 내뱉었다. 심근경색같은 초응급의 상황이 아니라는 생각에 마음이 놓였다. 비강 케뉼라를 통해 산소를 투여하고 반좌위를 취해주고 가까운 세브란스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이송하면서 겁에 질려있는 청년을 안정시키고 응급실로 무사히 인계하였다. 밤새 계속된 또 다른 출동들로 파김치가 되어 퇴근한 하루였지만 나의 첫날밤은 새로운 시작과 설레임 두려움이 함께한 복잡하고 보람된 날이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독립문새마을금고, 따뜻한 겨울나기 온누리상품권 후원
독립문새마을금고(이사장 남기옥)는 천연동의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라면 200박스를 후원하며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참여했다. 이번 기부는 새마을금고의 대표적 나눔 캠페인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독립문새마을금고는 천연동, 충현동, 북아현동, 신촌동에 50가구씩 총 200가구에 각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라면 1세트씩을 기탁했다. 거동 불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의 경우 각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돌봄 활동도 펼쳤다. 박 모 할머니는 “이웃을 살펴 주시는 마음에 이번 연말연시를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기옥 독립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경민 천연동장은 “매년 잊지 않고 온정을 베풀어 주시는 독립문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조합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다”고 답했다. 독립문새마을금고는 이번 기부 외에도 수해 복구 성금 기탁, 주거환경 개선, 김장 및 쌀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
김양희 의장, “서울청 수사 뭉개기, 명백한 사법 방해!”항의 방문
서대문구의회 김양희 의장은 5일(목) 오후, 서대문경찰서와 경찰청(본청)을 잇달아 항의 방문, 구청 측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지휘부의 노골적인 수사 지연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의정 대표로서 경찰 서장과 지휘부를 향해 수사 중립성 회복을 요구하는 항의서를 전달하고 즉각적인 기소 처분을 촉구했다. 특히 24년 12월 20일 발생한 구청장의 파견 공무원 강제 복귀 건을 언급하며 경찰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한 명백한 직권남용 사건에 대해, 실무 수사팀이 이미 혐의를 인정해 ‘송치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경찰청 수사심의계가 이를 붙들고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며 “사건 발생 후 벌써 두 해가 넘었다. 이는 수사 기관이 구청장의 방패를 자처하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가로막는 명백한 사법 방해”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구청장의 또 다른 직권남용 사례로 지목되는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출석 방해 건을 지목하며, 이러한 조직적인 의정 활동 방해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음에도 경찰이 수사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 일갈했다. 또, 의회가 공식 의결을 거쳐 의장 명의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