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0 (금)

  • 맑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6.5℃
  • 맑음서울 -0.9℃
  • 맑음대전 -1.4℃
  • 구름많음대구 0.7℃
  • 구름많음울산 3.3℃
  • 맑음광주 0.9℃
  • 흐림부산 6.4℃
  • 맑음고창 -3.6℃
  • 흐림제주 8.1℃
  • 구름많음강화 0.5℃
  • 맑음보은 -4.9℃
  • 맑음금산 -3.9℃
  • 구름많음강진군 0.0℃
  • 구름많음경주시 -2.5℃
  • 구름많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칼럼

지하철 간호대역, 가능하다

3년 전 김영호 국회의원이 서대문구에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을 때 적지 않은 사람들이 무리한 공약이라고 말했지만, 나는 서대문구민들의 요구를 대변한 정당한 공약이라고 생각했다. 지하철이야말로 가장 대표적인 공공재로, 시장 경제논리가 아닌 시민의 복지서비스 실현의 문제로 보는 것이 맞다. ‘강북횡단선’을 ‘민자사업’이 아닌, 서울시 예산 1조2,377억 원과 중앙정부 예산 8,251억 원 등 모두 2조62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은 우리나라 정치와 행정이 바로잡혀나가고 있다는 증거다.
그런데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했던가. 지하철 소외지역 해소와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강북횡단선이 지하철역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자칫 그 취지를 못 살릴 수 있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 서대문구 홍은1동과 홍제3동 주민들이 고대하는 간호대역이 빠지고 난데없이 상명대역이 계획된 것이다. 
간호대역이 생길 경우 이용할 주민 수는 홍제1동 주민 2만3,430명, 홍제3동 주민 1만6,317명 등 모두 3만9,747명이다.(2019년 3월 현재) 그런데 상명대역이 들어서는 종로구 부암동 인구는 1만726명에 불과하다. 게다가 부암동은 면적이 넓어 인구 집중도가 떨어진다.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가?
지난 3월28일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 주민설명회에서 서울시는 이렇게 답변했다. “1) 이것은 기본계획이지 (역이) 100% 확정된 게 아니다. 2) 역을 선정할 때 일단 큰 4거리 위주로 한다.(4거리를 결절점이라함) 상명대 앞은 큰 도로가 만난다.(그래서 일단 상명대역이 생긴 것임) 3) 도로가 좁은(역 출입구 등을 만들기 위해 사유지가 많이 포함될) 곳은 (주민들을 위해 역이 필요한 곳이라 할지라도) 역 배치가 쉽지 않다. 4) 강북횡단선 계획(안)은 역 사이가 길다.”
이것을 해석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역은 얼마든지 변경 혹은 추가 가능하다. 2) 상명대 앞에 일단 역을 배치한 것은 그곳이 지하철역으로서 꼭 필요한 적합지라서라기보다는 큰 도로가 만나는 결절점이라 역 설치가 쉬워서 그런 것이다. 3) 간호대입구는 도로가 좁아 (역을 설치할 때) 사유지가 많이 포함될 것이므로 역사 배치가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다. 4) 하지만 역과 역 사이가 길기 때문에 인구 여건과 주민요구 등 필요에 따라 얼마든지 간호대역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답변할 때의 태도나 분위기 등을 고려할 때 서울시도 교통약자들을 위해 간호대역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는듯하고, 다만 도로가 넓지 않아 역 건설이 쉽지 않다는 기술적 혹은 (사유지 매입에 따른) 예산 추가 문제를 내비쳤다.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곳은 서대문구청이다. 서대문구는 지금이라도 간호대역이 들어서기 용이하게, 구예산으로 사유지 매입계획을 세우거나, 따로 ‘강북횡단선 효율적 역사건립을 위한 기금’을 조성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책을 준비해야 한다. 그래야 서울시가 움직일 명분이 생긴다. 
서대문구청은 간호대역 조성여건을 준비할 돈이 있다. 서대문구는 벌써 2년째 해마다 700억 원 가까운 순세계잉여금이 발생하고 있다. (2016년 결산서 순세계 잉여금 712억 원, 2017년 688억 원)
끝으로 한마디 덧붙이면, 역과 역 사이 간격도 문제가 안 된다. 서울도심 지하철이나 분당선도 역간격이 600미터가 안 되는 곳이 많다. 더구나 강북횡단선은 열차량수가 적은 경전철이어서 역간 거리가 짧아도 별 문제가 안 된다. 
간호대역 설치는 지역이기주의가 아니라 지하철 소외지역인 홍은1동, 홍제3동 주민들의 지역균형발전에 대한 정당한 요구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독립문새마을금고, 따뜻한 겨울나기 온누리상품권 후원
독립문새마을금고(이사장 남기옥)는 천연동의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1,0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라면 200박스를 후원하며 ‘202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에 참여했다. 이번 기부는 새마을금고의 대표적 나눔 캠페인인 ‘사랑의 좀도리 운동’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독립문새마을금고는 천연동, 충현동, 북아현동, 신촌동에 50가구씩 총 200가구에 각 5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라면 1세트씩을 기탁했다. 거동 불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의 경우 각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 전달하고 돌봄 활동도 펼쳤다. 박 모 할머니는 “이웃을 살펴 주시는 마음에 이번 연말연시를 더욱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기옥 독립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어려운 분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경민 천연동장은 “매년 잊지 않고 온정을 베풀어 주시는 독립문새마을금고 임직원 및 조합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다”고 답했다. 독립문새마을금고는 이번 기부 외에도 수해 복구 성금 기탁, 주거환경 개선, 김장 및 쌀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지역
김양희 의장, “서울청 수사 뭉개기, 명백한 사법 방해!”항의 방문
서대문구의회 김양희 의장은 5일(목) 오후, 서대문경찰서와 경찰청(본청)을 잇달아 항의 방문, 구청 측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지휘부의 노골적인 수사 지연 행태를 강력히 규탄했다. 김 의장은 이날 의정 대표로서 경찰 서장과 지휘부를 향해 수사 중립성 회복을 요구하는 항의서를 전달하고 즉각적인 기소 처분을 촉구했다. 특히 24년 12월 20일 발생한 구청장의 파견 공무원 강제 복귀 건을 언급하며 경찰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의장은 “지방자치법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의회의 독립성을 훼손한 명백한 직권남용 사건에 대해, 실무 수사팀이 이미 혐의를 인정해 ‘송치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경찰청 수사심의계가 이를 붙들고 결론을 내지 않고 있다” 며 “사건 발생 후 벌써 두 해가 넘었다. 이는 수사 기관이 구청장의 방패를 자처하며 실체적 진실 규명을 가로막는 명백한 사법 방해”라고 규정했다. 이어서 구청장의 또 다른 직권남용 사례로 지목되는 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출석 방해 건을 지목하며, 이러한 조직적인 의정 활동 방해 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음에도 경찰이 수사에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직무유기’라 일갈했다. 또, 의회가 공식 의결을 거쳐 의장 명의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