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좌1동 관내 쎄아떼이발관 박기춘 대표가 지난 1일 저소득 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성금 천만 원을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박 대표는 “동네 주민들 덕분에 운영한 이발관에서 얻은 수입을 이웃을 위해 쓰고 싶었다”며 “내가 도움을 받았으니 갚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 성금은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관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박 대표는 또한 이달부터 이발관 휴무일인 수요일마다 지역 내 저소득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해 이발 봉사를 하기로 하고 동주민센터와 ‘나눔가게 업무협약’도 맺었다.
정종미 남가좌1동장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동네 작은 이발관이라 넉넉하지 않은 상황일 텐데 소중한 성금을 기부해 주시고 쉬는 날도 반납하며 재능 기부를 해 주시기로 하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