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배기술자 등 자원봉사자 10여명이 봉사를 위해 찾은 독거노인정○○(79세, 여)은 관절염과 고혈압 등 노인성질환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다.
몇 년 전 부터 곰팡이 핀 반 지층의 방에서 아무런 손도 쓰지못한 채 생활하고 있었다.
해당 가구의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홍은1동 주민센터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고 푸드마켓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을 해왔다.
이번엔 장마철을 대비하여 오래된 주택의 내·외부를 청소하며 곰팡이를 걷어내고, 도배로 청결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힘썼다.
정OO 어르신은“곰팡이로 아침이면 머리가 아파 매일 낮에는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서는 잠만 잤다며 어른, 학생들 할 것 없이 무거운 장롱을 들어 옮기고 반나절 넘도록 고생하셨다 ”며 봉사자들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사)열린사회 시민연합 ‘서대문마포해뜨는집’ 봉사단의 배용주 봉사자는“곰팡이가 너무 심해 새로 교체한 도배지에 또 곰팡이가 생길까 걱정이라며 기초수급자 생계비로 어렵게 사시는 어르신에게 도배교체 비용은 상당한 부담이지만 이렇게 도와드려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홍은1동 주민센터는 ‘서대문마포해뜨는집’ 봉사단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열린사회 시민연합 ‘서대문마포해뜨는집’ 봉사단은 저소득 가구의 도배 ․ 장판 교체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며 지역사회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