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칼럼

특별기고더는 미룰 수 없는 건강보험 특사경 도입!

!신현준 서대문문화원장,

국민건강보험 서대문지사 자문위원

 

내가 몸담고 있는 ‘서대문문화원’은 2001년 10월 서대문구 지역내 문화,예술 및 향토인, 사학자 등 각계 인사들이 뜻을 모아 지역문화의 전승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현재에도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나이와 계층을 초월하지만 역시 대부분이 늦은 나이 만학의 꿈을 펼치는 노인들이 대부분이다. 아이들 모두 키우고 이제야 자신의 꿈을 찾아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새로운 일에 도전하려면 건강이 필수적이며, 우리 나이에는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며 건강보험의 소중함을 항상 느끼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은 국민보건과 사회보장을 증진시켜 국민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설립한 기관으로서 그 재정의 대부분은 국민이 매달 내는 보험료로 운영된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많은 국가들이 배우고 싶어하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수 있는 우수한 제도이다.

 

그러나, 일명 사무장병원, 면허대여약국으로 불리는 불법개설기관들이 이 제도의 지속가능성과 재정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사무장병원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뒷전이고 영리 추구를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과거 2018년 화재사고가 발생한 밀양세종병원이 전형적인 사례로 의료인이 아닌 비의료인에게 의약품을 조제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소방안전시설, 불법 건축물 증축함에 따라 사망자 47명, 부상자 112명이라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였다.

 

그 외에도 국민의 건강권을 해치는 과잉진료, 진료일수 늘리기 등의 부당청구 뿐만 아니라 통원환자에게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 민간보험사의 100억원대 보험금을 가로채는 등 사무장병원에 의한 보험사기 피해사례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언론에 보도된 자료에 의하면 공단은 그동안 사무장병원 단속을 강화해 지난 14년간 무려 1,717개 기관을 적발했고, 그 피해 금액도 약 3조 43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부당 편취금의 징수율은 약 6.7%(2,335억 원)로 매우 낮은 실정으로, 이는 현행 공단의 단속체계의 한계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건강보험재정과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협하며 국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무장병원은 개설 자체가 불법이기에 공단으로부터 진료비를 청구해 받아갔다면 그것은 부당한 것으로 당연히 환수해야한다. 하지만 공단은 사무장병원을 적발하더라도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자금추적이 불가하여 혐의를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생길 수 밖에 없고, 경찰에 수사 의뢰하더라도 수사 기간이 평균 11.5개월, 최장 4년 5개월이 소요되는 등 수사 기간 장기화로 인해 피의자들에게 재산을 도피할 시간을 벌어주고, 진료비 지급이 차단되기까지의 기간이 늘어 부당하게 지급된 진료비를 적기에 환수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불법개설기관을 단속하고 퇴출시키기 위한 특별사법경찰권한(이하 특사경)을 부여하는 ‘사법경찰직무법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상정되어 심의 중에 있으나, 계속 국회 계류되어 진척이 없는 상태이다.

공단은 2009년부터 불법개설기관을 조사해 오면서 축적된 경험 있는 인력과 빅데이터 예측‧분석 시스템을 운영하여 누구보다 불법개설기관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단속할 수 있는 유일하고 최적화된 기관이다.

특사경을 통해 공단에 수사권이 부여된다면 수사 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여 연간 약 2천억 원 규모의 보험 재정 누수를 막을 수 있고, 또한 수익 창출에만 매몰되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는 뒷전인 사무장병원의 진입 자체를 억제하고 자진 퇴출시키는 자정활동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국민의 건강권 보호와 안정된 건강보험의 지속성을 유인하고, 의료 선진국가로 더욱 발돋움하여 우리 자녀들에게 건전하고 든든한 미래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역할이기에 공단의 특사경 개정안이 국회 법사위에서 조속히 통과되도록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응원해야 할 때이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독립문새마을금고 신촌금고 흡수합병
남기옥 독립문새마을금고 이사장 독립문새마을금고(이사장 남기옥/서대문구새마을금고이사장 협의회장)은 지난 5월23일 총회를 열어 2/3이상의 찬성으로 관내 신촌새마을금고를 흡수합병하기로 의결했다. 흡수합병은 합병대상인 신촌새마을금고를 해산하고 독립문새마을금고에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신촌 금고의 임원과 대의원은 모두 사임하고 직원만 인수해서 통합하는 방법으로 신촌새마을금고는 28일 합병을 진행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신용) 정보가 이전되어 그간의 비상 운영체제를 마무리 하고 독립문새마을금고로 새옷을 입게 되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신촌새마을금고의 경영합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으나 건전성 악화와 유동성 부족 등으로 자체 정상화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합병을 권고했다”며 “합병 하더라도 출자금과 예·적금 모두 전액 이전돼 안전하게 보호된다”고 설명해 합병으로 인해 독립문새마을금고에 경영상 손실이나 악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촌새마을금고는 지난해 부동산 투자에서 한 부동산 사업장에 277억 원을 투자했으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경영 상황이 크게 악화되었고 분양대금 명목으로 대주단이 해당 사업장을 공매에 넘기면서 전액 손실을 입었다. 무엇보다 새마을금고는 내
서대문구의회 정례회서 '구청장 연설 배제' 초유 사태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지난해 말 이후 반년간의 공전 끝에 5일 시작된 ‘서대문구의회 제307회 제1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사상 초유로 구청장 연설이 배제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이성헌 구청장은 이날 구의회 개회 연설을 통해 ‘이번 정례회가 의회 정상화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피력하고 ‘민생 현안과 미래 성장 과제를 해결을 위한 구의회와의 화합’을 강조할 예정이었지만 불발됐다. 구의회 연설은 구청장이 구정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상호 협력과 지지를 요청하는 시간으로 정례회 및 임시회 개회 때마다 이어져 왔다. 구는 ‘이번 회기에서 구청과의 그 어떤 사전 협의나 조율도 없이 해당 순서가 일방적으로 제외됐다’며 깊은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 구청장이 당초 구의회 개회 연설을 통해 구민과 구의회에 공유하고자 했던 5대 정책 분야(도시개발, 환경교통, 인생케어, 교육문화, 경제상생)의 구정 주요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을 밝힐 예정이었다. 이에 따르면 구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과 의료기관을 기반으로 한 국제창업도시, 사통팔달 교통 허브와 글로벌 명소를 갖춘 명품도시를 지향한다. 30년 개발 표류 인왕시장‧유진상가 정비구역 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