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이대 앞 APM 광장을 활용하여 청소년 체험거리와 공연을 제공한 ‘어울림마당 개막식’, 가족과 함께 안산에서 시간을 보냈던 ‘안산오리엔티어링’, 청소년이 지역사회의 주체임을 보여준 ‘신촌 물 축제’에 이어 4번째로 진행된 ‘Voice of Youth’는 서대문구 내 실용음악(노래)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발현하는 행사이다.
15개팀, 4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서대문청소년어울림마당 「Voice fo Youth」는 나이, 성별 등에 상관없이 청소년의 목소리를 통해 신촌 연세로를 지나는 사람들에게 들려졌다.
작은 체구의 참가 청소년은 BMK의 ‘꽃 피는 봄이 오면’을 파워풀하게 불러 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아기도 했다.
청소년이 공연을 신청하면서 자신의 공연을 위해 무대 장치, 각종 음향 장비 등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하며 자신의 무대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한 청소년은 자신의 무대를 위한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효과를 만들어낸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고 좀 더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준비를 통해 더 나은 무대를 꾸며보겠다는 열정을 비추기도 했다.
과거에 유행했던 곡부터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숨겨진 명곡, 그리고 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곡으로 공연에 참가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자신이 초등학교 저학년 때 발매되었던 노래를 편곡하여 공연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 참가자는 이 곡을 접하게 된 계기가 SNS를 통해 과거에 유행했던 노래로 접하게 되었고 곡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되어 현재의 감성으로 편곡하여 준비하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처럼 아이들에게 실용음악, 특히 노래는 아이들이 문화 소통할 수 있는 통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대문구가 홍대 앞거리처럼 특화되어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발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서대문청소년어울림마당은 오는 9월 10일 10시부터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앞마당에서 「도전! 청소년 기네스 박람회」로 진행된다.
「도전! 청소년 기네스 박람회」는 실제 기네스에 등록된 내용을 하향 조정하여 다양하게 도전해보는 청소년 활동 사업으로 서대문에서 활동 하는 다양한 동아리들이 부스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