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붉은 닭의 해인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서대문구민 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에 만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 2016년은 정말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정치적인 혼란은 가중되고, 경제 한파는 어느 해보다 매섭기만 했습니다.
예기치 못한 자연재해에 더 이상 한국은 지진의 안전지대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세계적으로는 큰 인명 피해를 낸 테러가 세계 곳곳에 발생하여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습니다.
어둠을 깨고 새벽의 여명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처럼, 붉은 닭의 해인 2017년에는 어둡고 힘들었던 일들이 모두 해결되고 새롭게 힘찬 발돋움을 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설날 없어서는 안 되는 음식인 떡국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섣달그믐에 장수와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그 다음날인 설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가늘고 긴 가래떡으로 음식을 만들어 가족들과 나누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한 해가 시작되는 날, 한 그릇의 떡국에 담긴 가족들의 무병장수와 새해의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많은 의미를 전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희망과 기대를 담아, 주위의 친지, 가족들과 함께 정겨운 떡국을 나누며 힘차고 밝은 새해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는 대한민국의 국태민안(國泰民安)과 서대문구민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장에 언제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기원하며, 아울러 창간 26주년을 맞을 서대문자치신문이 올 한 해도 서대문구민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대변하여, 서대문의 소식을 널리 전하고 서대문의 발전에 기여하는 지역의 정론지로 거듭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