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파이’도 청소년 자치단의 일원이자 서대문구의 청소년으로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수련관 소속 동아리인 ‘티파이’는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손수 만든 음식으로 봉사를 실천하는 청소년동아리이다.
지역사회 축제에도 참여해서 서대문 지역 주민들과 ‘요리’, ‘음식’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는 자치 동아리이다. ‘This Is For You’의 약자를 따서 TIFY(티파이)는 우리 주변의 이웃을 위해, 우리 지역 사회를 위해. 이 모두를 위한 정성 깃든 요리를 한다는 의미이다. 일명 요리봉사동아리라고도 불리는 티파이. 이들의 열정 가득한 봉사활동은 서대문지역 많은 이웃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커다란 기쁨이 되었다.
티파이는 서대문구 홍은노인복지센터와 인연을 맺어 직접 요리한 간식을 꾸준히 전달했다. 단순히 간식 전달만이 이들의 활동은 아니었다. 간식을 손수 드리면서 어르신 분들의 이야기 동무가 되어드리기도 하고, 바쁜 센터의 일손을 돕기도 하면서 더욱 많은 것을 나누고 배워간 티파이었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티파이는 어떻게 움직일까? 물론 요리봉사활동은 계속된다. 하지만 작년까지와는 또 다르게 동아리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요리 봉사와 함께 부수적인 ‘재능기부 봉사’를 통해 더욱 체계 잡힌 동아리로 발돋움을 꿈꾼다.
엄청난 재능은 아니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나누어줄 수 있는 활동을 기획 중이라 한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되는 동아리가 아닐 수 없다. 순수한 ‘나눔’의 마음으로 쭉 이어져온 티파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언제나 똑같이 그 자리에서 계속 될 것이다. 그들의 요리가 조금 서투른 모양새로 비춰질진 몰라도 그 맛만큼은 보장할 수 있다.
티파이 한 명 한 명의 마음이 담겨서 완성된 간식은 그 자체로 이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는 요리일 테니 말이다. 이제 곧 티파이의 정식 활동이 시작된다. 눈 크게 뜨고 기대하시라! 우리 주변 이웃들에게 행복을 기부하는 일은 그리 힘든 일이 아님을 ‘티파이’가 보여줄 것이니 말이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