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회와 역동의 도시, 설레임이 있는 새 출발의 서울시로
우상호 국회의원은 지난 21일(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해 서울시를 향한 당내 경선레이스에 불길을 당겼다.
우의원은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새로운 서울의 변화, 다음 정치세대의 준비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당의 인물교체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이번 6.13지방선거에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는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우리나라 모든 정책의 핵심에 있으므로 그 역할은 단순히 서울시의 문제가 아니기에 대통령이 노력한다 해도 서울시가 그 정책을 뒷받침하며 함께 하지 않고 엇박자를 낸다면 결국 정권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게 돼 많은 정치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1997년 당선됐던 故 김대중대통령과 1998년도에 당선됐던 고건 서울시장의 견고한 협력으로 많은 발전과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의원은 20대 국회 첫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분열된 당을 안정시키고 단합된 힘으로 탄핵을 성공시켜 문재인 정부 출범의 발판은 만든 사람이며 원내 대표를 맡을 당시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당보다 10%나 낮았던 22%에서 임기를 마칠 당시 당 지지율을 53%까지 올랐음을 강조했다.
우의원은 무엇보다 서울시는 이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서울을 새로운 기회의 도시로, 뭔가 해보자는 역동의 도시로, 설레임이 있는 새 출발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갈것이라며 이를 위해 새로운 발상과 또 다른 접근을 위한 젊은 발상과 패기있는 접근을 할 수 있는 장점이 바로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이유며 강력한 무기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 의원은 3선 도전 의사를 표명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사회의 문제인식과 가치에 대한 기대의 결과로 등장해 그 몫을 훌륭하게 해냈으나 이제 16년만에 민주당의 대통령과 민주당의 서울시장이 같이 갈 수 있는 기회에 대통령의 정책과 차별화해서 다음 정치행보를 하려고 하는 분 보다는 사심 없이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민주당의 후보가 돼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박원순 시장을 겨낭하는 발언에도 거침이 없었다.
우 의원은 또 서울의 각종 문제를 풀어감에 있어 다음 세대를 발굴 육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현안은 물론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 발전방안도 함께 모색해 갈 뜻을 비춰 천년고도인 수도서울의 수장 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편, '86세대'로 당내 범주류로 분류되는 우상호 의원은 서대문甲을 지역구로 17대, 19대에 이어 20대 국회에 입성한 3선의 중진의원으로 20대 국회가 시작되며 당 원내대표를 맡아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낸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문재인 정권 출범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한 우의원은 고(故)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과 민주화 과정 등을 다룬 영화 '1987'의 배경이 되는 1987년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으로서 고(故) 이한열 열사 사건과 6월 항쟁의 한복판에 서서 치열했던 정치적 혼란기를 젊은 리더십으로 앞장서기도 해 정치적 고비마다 현장의 한 복판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낸 바 있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영선·민병두·전현희 의원 등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정청래·정봉주 전 의원도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서울시장도 서대문구가 배출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조충길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