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촌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주에 착공하며 올해 안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청년 문화예술 활동’ 연계망 구축을 위한 종합지원시설로, 규모는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15㎡다.
지하 1층에 연습실, 지상 1층에 개방화장실, 2층에는 커뮤니티라운지와 창작사무실, 3층에는 사무실과 다목적홀이 들어선다.
청년문화전진기지는 교류하고 토론할 공간이 부족했던 청년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해 문화와 지역, 청년이 상생하는 거점 시설이 될 전망이다.
구는 향후 각종 연세로 문화행사 및 창천문화공원 정비 사업 등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문화재생, 나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로까지 그 조성 효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문화전진기지’ 건립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창천문화공원에는 1977년부터 운영돼 오던 창천경로당이 있었는데 이곳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청년문화전진기지’ 건립을 위한 경로당 이전을 반대했다.
서대문구는 공사를 서두르지 않고 어르신들과 100여 차례 간담회를 열며 소통한 결과, 기존 위치에서 280m 떨어진 곳에 새 건물을 확보하고 지난달 말 경로당을 이전할 수 있었다.
구는 어르신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새 경로당을 리모델링하고 체력단련실과 텃밭도 조성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청년문화전진기지가 재능과 아이디어가 넘치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주는 열린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