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향해 더 크게, 높게, 넓게 구민과 함께 뻗어 나가길 응원
교육, 문화, 권역별 발전전략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구정을 운영
홍은사거리 • 홍제역 지하보행네트워크 조성 등 미래공간으로 개발
서대문구 최초의 3선 구청장, 67.3%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문석진 구청장의 3선 도전 성공을 축하하며 서대문구 지역신문사들은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문석진 구청장의 지난 6.13선거 과정에서의 소회와 앞으로 서대문구를 어떻게 이끌어 가며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민선7기 4년의 미래를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Q 지난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셨는데 먼저 당선소감과 함께 선거운동 과정에서 소회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서대문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의 하나 된 마음 덕분에 다시 한 번 구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선거운동 기간 주민 분들을 만나면서 지난 8년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간 서대문이 정말 많이 변했습니다. 전국 최초로 시작한 100가지 보듬기 사업을 통해 복지서대문이라는 명성을 얻었고, 전국 최초 순환형 무장애 안산자락길을 조성해 서대문의 명소를 탄생시켰습니다. 청년들을 위한 대학생 임대주택, 청년창업꿈터, 문화발전소와 독립민주유공자 및 그 유가족을 위한 나라사랑채를 건립하고, 문화와 예술이 넘치는 거리를 위해 연세로 차 없는 거리도 조성했습니다. 저는 선거 전 지역을 다니며 인간 중심 도시행정을 위해 시급히 추진해야 하겠다고 생각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마을버스 노선, 쓰레기 무단 투기, 골목길 보행에 관한 것입니다. 개발지역 입주 등으로 주민 교통 수요가 바뀌는데 이를 파악해 마을버스 노선을 최적화하고, 법과 규정으로 이것이 어렵다면 구가 마을버스 노선을 직접 운영하는 방안입니다. 또 CCTV 설치로 해결되지 않는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주민의식과 수거방법 개선 등을 포함한 특단의 시스템을 강구하고 주민들이 걸어서 지나는 이면도로와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에 힘쓰는 것입니다. 아울러 5분만 걸어가면 누구나 기대앉아 쉴 수 있도록 마을 곳곳에 벤치를 만드는 것입니다. 거대 담론도 필요하지만 이러한 생활 밀착형 작은 사업들이 주민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서대문구에서는 처음으로 3선 구청장으로서 민선 7기 서대문구정을 이끌게 되셨는데 남다른 소감과 각오가 있으시다면
A 8년 전, 구민 여러분의 선택은 서대문의 변화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었고, 4년 전, 구민 여러분의 선택은 서대문의 아름다운 변화가 계속되길 바라는 희망이었다면, 이번 민선 7기, 여러분의 선택은 서대문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선거 기간 동안 약속드린 공약들을 반드시 현실화해 구민 여러분께서 주신 소중한 기회에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민선 5~6기가 구정의 초석을 다지고 전국적인 모델이 되는 성장기였다면 민선 7기는 완비된 시스템에 따라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한 완성기가 될 수 있도록 구정을 운영해 갈 것입니다. 또 사람 중심의 정책을 바탕으로 상생하고 공존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소통과 협치에 의한 구정을 운영해 나가겠습니다. 더 많은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주민들을 대변해서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서대문이 더 크게, 높게, 넓게 뻗어나가는 그 길, 구민 여러분께서 늘 함께 해주시리라 기대하며, 미래를 향해 뻗어 나가는 서대문의 발전과 모든 구민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겠습니다.
Q 지난 선거에서‘서대문의 미래를 더 크고 높고 넓게 키워가겠다’는 슬로건을 내거셨는데 민선 7기 서대문구의 구정운영 방향과 비젼은 어떻습니까.
A 민선 5, 6기 서대문은 청렴을 바탕으로 조직을 정비하고, 복지 1등구․생산성 전국 1위 등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민선 7기는 5 ,6기에 다져온 구정기반을 토대로 서대문을 미래지향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나가려고 합니다. 주민 삶의 질을 한 층 더 높이는 것은 물론, 행복도시 서대문의 희망이 더욱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미래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서대문! 미래를 품다’를 비전으로 더 크게, 더 높이, 더 넓게 서대문을 확장시키기 위해 「교육」,「문화」,「권역별 발전전략」을 중점 추진과제로 삼고 구정을 운영하려고 합니다. 미래 인재에 투자하는 교육신도시를 조성하고, 문화가 특권이 아닌 기본권으로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민선 5, 6기 서대문의 발전 동력이었던 4대 역세권을 세분화해 권역별 맞춤 공간전략으로 미래공간으로 개발하겠습니다. 서대문구는 그 동안 민관협치를 할 수 있는 기본 시스템을 마련해 왔습니다. 주민참여예산제에서부터 도시재생사업에까지 협치 영역을 점점 확대해 왔습니다. 민선 7기 서대문구는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될 수 있는 참여행정을 더욱 확대할 것입니다. 주민 스스로 지역 과제를 발굴· 실천계획을 수립, 실행하는 ‘주민자치회’를 신설해 파트너십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주민들이 주민참여예산 의견을 내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정책을 제시하고 거버넌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작동되도록 해야 합니다. 어느 한쪽에서만 정책을 내는 게 아니라 시민 거버넌스를 통해 구청과 주민이 함께 정책을 내는 것입니다. 주민참여예산과 관련해서도 지금은 작은 예산 단위를 주민께 할당하고 참여해서 실행해 나가는 수준에 그쳤다면, 앞으로는 이 영역을 더 크게 확대하겠습니다. 민선 5, 6기의 성과는 주민과의 소통과 협치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선 7기에도 주민 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통하면서 더 많은 구민 분들과 함께 구민에 의한 구민을 위한 구정을 꾸려나가겠습니다.
Q ‘홍은사거리 지하 보행 네트워크 조성’등 선거 공약별 주요 내용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민선 7기에는 대학이 많은 서대문구의 장점을 활용해 미래인재에 투자하는 교육 신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권역별 청소년 문화센터를 건립해 청소년들에게 자유로운 여가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융‧복합 인재교육센터를 조성해 청소년들의 재능과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북아현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해 뉴타운조성으로 급증한 북아현 지역 주민들에게 생활체육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체육관, 공연장, 문화강좌실, 헬스장 등을 갖춘 복합시설로 올해 하반기 착공 예정이며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재울뉴타운지역 주민들의 독서인프라와 문화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북가좌동에 서울도서관 분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산후조리원보다 저렴하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겠습니다. 서대문구는 지난 5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했는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서대문구 산모와 출생아 모두 편안하고 편안하게 공공산후조리원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일자리를 대폭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어르신 공공일자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온 결과 올해 3,400분의 어르신이 일자리를 갖게 되셨습니다. 신규 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앞으로는 연간 5,000명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어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노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신촌동 노후화된 공공청사를 주민센터, 수익․편익시설 등의 복합시설로 재건축하는 신촌동복합청사 건립도 추진합니다. 2020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SH공사 행복주택도 함께 건립해 주거복지를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교통혼잡과 낙후환경으로 침체된 홍제역 일대에 지하보행네트워크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장기 프로젝트인 유진상가 철거와 홍제천 복원의 선행사업으로 향후 인왕시장 등 주변 정비사업 구역 일대 지하공간과 통합 개발되면 홍제권역의 새로운 발전 거점이 될 것입니다. 물론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쉽지 않은 사업이지만 국토부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 등을 통해 중앙과 서울시의 예산을 적극 유치할 예정입니다. 홍제권 주민과 상인 분들께 안전하고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드릴 것입니다.
Q 8대 서대문구의회에서는 4개 정당 소속의 의원들이 입성하여 다양한 정책적 요구와 변화가 있으리라 보입니다. 다당 체제 하에서 대의회 관계는 어떻게 정립해 나가실 것인지요.
A 지금까지 민선 6기 집행부와 제7대 구의회는 서대문구의 발전적 변화와 구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주민이 바라는 바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에 옮겼기에 가능했던 일들이라 생각합니다. 제8대 서대문구의회는 4개의 정당이 함께하는 다당체제입니다. 다양한 정책적 요구가 따르겠지만 이 모든 것이 서대문 구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 것입니다. 민선 7기 집행부는 제8대 서대문구의회와 동반자적 관계로서 상호 역할을 존중하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서대문구민의 행복을 위해 어떤 어려움이라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효율적인 구정운영을 위해서는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조도 필수입니다. 조직개편 등의 계획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고 직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새로운 구정비전과 공약사업에 따른 역점 시책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시행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민선 5기, 6기 동안 많은 공약사항들을 이행하고 실천해 왔습니다. 이 부분을 인정받아 전국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6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는데 민선 7기에도 ‘아름다운 변화, 열린구정, 행복도시 서대문’이라는 구정가치와 목표 실현를 위해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될 것입니다. 조직개편의 방향은 구민 입장에서 구민 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실천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 가운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직개편은 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하고 이와 연계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사업을 역점 추진하고자 도시재생추진단(도시재생과, 사회적경제과)을 신설하는 것을 핵심으로 합니다. 이를 통해 충현/북아현, 신촌/연희, 홍제/홍은, 가좌 권역의 도시공간을 개선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주민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교육문화 도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구현을 위해 복지문화국에 아동청소년과를 신설하고 교육지원과에 교육지원팀, 문화체육과에 문화관광팀 등을 신설함으로써 서대문 주민 모두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교육과 문화 신도시 서대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저는 항상 ‘상대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유연성 있는 마인드를 갖자’, ‘공감하고 배려하자’라는 마음으로 직원들과의 의사소통에 힘써 왔으며 격무에 시달리는 직원들과 주기적인 대화의 장을 마련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러한 활동들은 민선 7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직원들이 행복해야 주민도 행복해 진다는 생각으로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더욱 공감하고 배려하겠습니다. 아울러 앞서 말씀드린 조직개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전 직원이 구정철학을 공유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동참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Q 향후 4년 임기 후에는 구민들에게 ‘우리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하셨는데,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구민들 마음속에 있는 ‘우리 구청장’이 되고 싶습니다. ‘문 구청장은 내 문제를 항상 생각해주는 사람, 내가 힘들어하면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하는 사람, 어려운 사람들의 문제에 대해 어떻게든 관여해주려는 사람’, 이런 구청장으로 주민 분들의 마음속에 남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3선에 이르렀지만 제 마음가짐은 주민 분들을 처음 만났을 때와 똑같습니다. 민선 5기, 6기에 이어 민선 7기 첫날도 주민을 섬기겠다는 마음으로 세족식으로 시작하는데 이러한 처음의 자세와 다짐을 늘 잊지 않겠습니다. 구정에 대한 구민 분들의 관심과 참여는 서대문 지방정부를 움직이는 동력이 될 것이며, 민선 7기에도 주민 여러분과 함께 하기 위한 소통의 통로를 활짝 열어 두겠습니다. 사람향기 가득한 ‘사람중심도시’, 주민과 함께 나누는 ‘희망서대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주민 여러분께서 늘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