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민 중 남가좌, 북가좌동에서 접하기 쉬울뻔 더러 흐르는 물과 사계절 변화하는 자연이 어우러지고, 군데군데 운동시설 등 편익시설이 함께하니 불광천을 많이 찾는 이유에서다.
지난 여름 무더위에 운동이 뜸했다면,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이 운동하기에 편한 시기인 듯 하다.
불광천변에는 수많은 다리가 놓여져 있다. 증산2교. 증산교, 증산3교, 해담는 다리 등이다.
이들 교량이 자동차 통행을 도와준다면, 불광천변 돌 다리 등 건널목은 불광천을 건너도록 도와주는 인도임에 틀림없다.
지난 주 불광천변 건널목 공사를 우연히 목격하였다. 위치는 증산2교와 해담는 다리 중간지점에서 말이다.
공사가 비가 오기전 지난 주 시작되고, 우기가 10. 6 닥쳤으니, 공사 마무리가 안된 상태라 공사 잔재가 물에 이리저리 떠내려가는 모습을 목격하였다.
우중의 공사가 빚어낸 대형 참극이다. 재공사로 인한 예산낭비도 낭비려니와 구조물로 인한 홍수 2차 피해도 우려되었던 공사였다는 것이다.
기상청의 폭풍 진로가 자주 엇나감으로 인해 지적을 당하는 것과 관리감독기관인 구청의 토목공사가 우중에 진행됨 관리 허술이 도마에 오른 셈이다..
주민 편의 공사를 뭐라고 나무라는 것이 아닌, 공사기간을 우기를 피해야 함에 그냥 지나친 것은 아닌가 싶다.
지자체의 공사 감독이 소홀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편익시설 조기완성도 좋겠지만, 주민의 세금이 낭비되어서는 안되기에 드리는 말이다.
<기사제보 김신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