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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비법-부모코칭

☆현재를 충실히 즐기게 하라

부모는 늘 현재의 시점에서 우리 자녀에게 발견되는 새로운 점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며 즐기는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머니가 초등학교 입학한 자녀를 데리러 갔습니다. 수업이 끝난 자녀를 데리고 집으로 오는 모습은 세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번째 유형은 자녀의 손을 잡아 끌고 성큼성큼 앞서가는 유형입니다. 또하나 두번째 유형은 자녀는 앞서서 걸어가고 엄마는 뒤에서 터덜터덜 따라가는 유형입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 유형은 자녀의 손을 잡고 보폭을 맞추어 걷는 유형입니다.

부모가 앞서가는 첫번째 유형은 미래에 살고 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아마도 자녀의 손을 잡아끄는 어머니는 '학원은 몇시까지 보내야 하지?' '오늘 저녁에 무슨 일이 있지?' 와 같은 생각을 하며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당연히 발걸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부모가 뒤쳐져서 오는 두번째 유형의 부모는 과거에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녀를 앞세운 어머니는 뒤에 오면서 '후~~,어제 공부를 더 시킬 걸..., 그런데 쟤는 지난번 셤은 잘 봤나?' 하며 지난 과거에 대해 후회하느라 자연스럽게 걸음이 늦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자녀와 부모가 함께 걷는 세번째 유형은 바로 현재에 사는 부모의 모습입니다. 수업을 끝내고 집에 가는 시간을 즐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 걸으면서 서로에게 있었던 일을 묻기도 하고, 길에 핀 예쁜꽃이나 나무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학교앞 떡볶이 집을 지나가다 떡볶이 한 컵을 사서 나눠먹기도 하는 등 엄마와 자녀는 현재를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이 예들이 조금은 극단적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를 즐기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을것입니다. 이처럼 현재를 있는 그대로 즐기는 것은 코칭의 기본입니다. 이미 지난 과거에 집착하거나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집중해서 충분히 오늘을 즐기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모와 자녀가 모두 현재를 살아갈 수 있을까요? 자녀는 현재 가장 재미있고 흥미를 느끼는 일을 하고, 부모는 그러한 자녀를 관찰하며 자녀의 흥미에 적극 동참하는 것입니다.

한번은 부모들에게 자녀들이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본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자신들은 세상은 어떻게 바라보는지 2가지로 나누어 적어보게 했습니다. 그러자 재미있는 대답이 나왔습니다. 자녀가 바라보는 세상은 [ "재밌다. 신난다. 좋다. 착하다. 예쁘다."] 라고 생각한다고 답했고, 내가(부모)가 바라본 세상은 ["말세다. 썩었다. 갈 데까지 갔다. 문제 투성이다."] 라고 답했습니다.

이렇듯 많은 부모들이 정반대의 의견이 나온 것을 보고는 웃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처럼 자녀가 바라보는 세상과 어른들, 즉 부모가 바라보는 세상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부모는 과거와 미래에 집착하기 쉽지만 자녀들은 충분히 즐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자녀의 눈높이에서 세상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코칭의 대상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은 코칭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현재를 충실히 산다는 것은 부모에게도 너무도 큰 선물입니다.

자녀와 같은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삶이 얼마나 즐거워질까요? 자녀처럼 길가에 핀 꽃을 즐기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행복한게 산다면 걱정 근심은 없어질것입니다.

부모로서 현재를 충실히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십시요. 나는 이 순간 완전하다고 인정하고 있는지, 자녀들이 요구하는 일을 해 주었는지, 자녀가 실수했을때 무의식적으로 화를 내는지 아니면 그것을 기회로 삼는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 높은 점수가 나올 때까지 노력한다면 여러분은 현재를 즐기고 있는 부모가 된것입니다.

김경철 에듀플래너

KTM교육 대표

한국융합인재교육원 기획이사

한국스토리텔링융합교육협회 부회장

꾸메땅 학습코칭연구소 기획이사

에듀플래너협회 상임이사

서부 재능나눔운동본부 본부장

강연●강의 문의 010-6349-7001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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