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직한 신문, 소통하는 신문, 신뢰받을 수 있는 신문’이라는 창간 정신을 견지하며 정도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온 서대문신문의 창간 2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사반세기를 훌쩍 넘어 이제 한 세대를 눈앞에 둔 짧지 않은 기간, 불편부당의 공정성을 견지하며 정도언론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온 서대문신문에 감사의 마음도 함께 전합니다.
기성세대라면 공유하고 있을 법한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논쟁을 하다가 ‘그거 신문에서 봤어’ 이 한마디면 그걸로 다툼의 승패가 결정지어졌지요. 신문은 그만큼 절대적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았습니다.
과거 신문, 방송, 잡지에 의한 단방향 정보전달 시대에서 이제는 누구나 미디어를 가질 수 있는 양방향 소셜미디어 시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문기사에 나왔어’ 라는 이 한마디는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특히 지방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 되는 지방분권시대를 맞아 지역 언론이 지닌 가치와 신뢰성은 더더욱 남다릅니다.
서대문신문 홈페이지에는 ‘관은 민을 신뢰하고 민은 관을 신뢰하며 민과 민이 서로 신뢰하는 서대문구를 위해 가감 없는 소리를 전하겠으며 구석구석 구민의 소리를 담기 위해 부지런함을 잃지 않겠다’는 글이 실려 있습니다.
이러한 다짐에서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조충길 발행인님의 깊은 편집철학을 느낄 수 있음은 물론입니다.
지난 세월 그래왔던 것처럼 서대문신문이 앞으로도 지역 구성원 서로서로가 더욱 신뢰하고 소통하는 서대문구를 이루어 가는 데 많은 역할을 감당해 주길 바랍니다.
지방정부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는 주민에게 가장 가까운 공적인 존재로서 그들의 삶의 위기에 가장 민감하게 대응하고 지역사회의 비전을 구체화시켜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민선 7기 서대문구는 ‘사람’과 ‘공존’이란 가치 아래 주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희망을 주고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또한 서대문 지방정부 시스템의 완성기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대문신문의 많은 관심과 조언을 바랍니다.
앞으로도 지방분권과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로서 독자들이 더욱 기다리고 사랑하며 신뢰하는 언론이 되길 바라며 다음 해로 다가온 창간 30주년과 50주년 나아가 그 이상을 향해 나날이 도약하는 가운데 독자들이 더욱 기다리고 사랑하며 신뢰하는 신문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