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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부모코칭]

♡♡새로운 시대의 부모의 역활

 "자꾸 코디, 코디 하니까 너무 거창해요. 코디라는 말도 어려운것 같구요. 사실 요즘 유행하는 코디도 멘토와 비슷한거 아닌가요?" 
   참 많이 듣는 질문이기도 합니다. 1년전에 방영된  스카이캐슬이라는 드라마로 한때 대한민국은 코디 열풍이 거세긴 했습니다. 물론 지금은 관심이 식어가고는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코디를 찾고 있고  멘토와 같은 개념으로 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멘토와 코디는 다른 개념입니다. 가장 큰 차이라면 멘토는 자신의 경험과 정신세계를 통해 상대가 해결점을 찾도록 도와 주지만, 코디는 상대에 맞는것을 설계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과정과 결과까지도 관리합니다.  스스로 자기 안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과정를 안내하는 코치와 설계자의 성격이 강한 컨설턴트의 강점을 결합한 것이 코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코디는 교육에 상업성을 결합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멘토를 포함해서 인생의 길잡이가 되는 여러 분야가 있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컨설턴트, 상담자, 멘토, 코치까지 어떻게 보면 비슷한것 같지만 이들은 인생을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해결책을 찾느냐에 따라 다른 입장을 취합니다.
   세계적인 마스터 코치인 마이클 스트래포드는 이들이 하는 일에 대해 재미난 비유를 했습니다.
어떤 자녀가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한다면, 부모는 자녀의 소원대로 자전거를 사주는데, 부모가 자녀를 대하는 스타일이 여러가로 나뉜다고 이야기합니다.
    컨설턴트 유형의 부모는 어떻게 할까요? 이 부모는 자전거를 타는 기술를 연구합니다. 전문가를 통해 자전거를 연구한뒤 자녀에게 자전거를 탈때 어디에 앉고 어디에 발을 올려놓아야 하며 어떻게 페달을 밟아야 하는지 일일이 알려 줍니다. 이 모든 방법과 지식을 전달한 다음에는 손을 놓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상담자 유형의 부모는 조금 다릅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떨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대해 자녀와 대화를 합니다. 그리고 자녀에게 묻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걸 힘들어 하는구나. 혹시 자전거를 타본적 있니?" 상담자 부모는 예전에 혹시라도 겪었던 두려움에 대해 분석하고 해명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럼 멘토 유형의 부모는 어떨까요? 멘토형 부모는 자신이 자전거를 탓던 경험을 나누며 자기가 했던대로 따라하도록 유도합니다. "애야, 내가 자전거를 타보니 몸을 최대한 숙이고 타는게 가장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는 방법이더구나. 내가 했던 것처럼 하면 너도 잘할 수 있은거야."
멘토형 부모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과 자전거 고르는 방법 혹은 돌부리와 같은 장애물을 만났을때 어떻게 넘어가야 하는지 등을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어 자세히 알려 주고 그대로 따라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코치 유형의 부모는 어떨까요? 코치 부모는 자녀가 왜 자전거를 타려고 하는지 의도를 들은 다음에는, 자전거를 타는 방법에 대해 안내받고 싶은지, 어디 가려고 하는지 등을 묻습니다. "어떤 스타일의 자전거를 좋아 하지? 자전거를 타는게 재미 있니? 어떻하면 더 재밌게 탈 수 있을까? 넌 앞으로 자전거를 타고 어떤 일에 도전해 보고 싶니?" 등의 질문을 통해 자녀를 도와줍니다.​
  4가지 부모유형을 다 알아봤는데 어떤 부모가 자녀의 재능과 능력을 가장 잘 인정해 주고 격려해 주는것 같나요? 
   바로 '코치 유형' 부모 입니다. 코치 유형 부모는 어떻게 하면 자녀가 신나게 자전거를 탈 수 있을지, 함께 달리면서 어떻게 타면 더 재밌게 탈 수 있을지, 가족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계획하며 자녀가 선택한 결정을 기뻐해 주고 축하해 줌으로써 자녀의 숨어있는 천재성과 재능이 행동으로 나오도록 도와줍니다. 
    혹시 자녀에게 이렇해라 저렇게 해라 하지는 않나요? 혹여 넘어져 다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근심어린 눈으로 쳐다보는 부모와 자녀와 함께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면서 격려하고 즐거워하는 부모 중 당신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가요? 
   이제 부모는 새로운 시대를 살아갈 자녀를 위해 기존의 사고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코치가 되어주어야 합니다. 주의 깊게 인내심을 가지고 경청하고 끊임없이 대화함으로써 자녀 안에 숨겨져있는 재능을 끌어내어 용기있게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런 코치와 같은 부모를 통해 자녀들은 앞으로 인생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자립적인 인재가 될것입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코치' 가 바로 부모의 새로운 역활이 될것입니다. ​
    그러나 어쩌면 부모가 코치역활의 어려움 때문에 코디를 찾아 자녀를 맡기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코디를 통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자녀의 주도성은 잃게되고 스트레스는 가중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상당한 고통을 감당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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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 ‘추석 맞이’ 사회공헌활동 전개
송죽원에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하는 김성수 서대문지사장(사진 좌) 국민건강보험공단 서대문지사(지사장 김성수)는 지난 9월 30일(화), 공단 사회공헌봉사단 ‘하늘반창고 키즈’ 발족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을 방문하여 후원금을 기부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이번 기부 행사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사회공헌 사업인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하늘반창고 키즈’ 활동이란 전년도에 출생한 복지시설 입소 아동들을 선정, 성인(만 18세)이 될 때까지 지원하고, 해당 시설과의 결연 후에는 매 분기 방문 봉사활동을 통해 지속적 정서 교감을 갖는 나눔 활동이다. 서대문지사는 ‘하늘반창고 키즈’ 진행을 위해 지난해 5월 송죽원과 결연을 맺고, 아동들의 생애 주기 중 가장 도움이 필요한 시기에 육아박스 및 스쿨박스 등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성수 지사장은 “하늘반창고 키즈는 아이들과 봉사단이 함께 성장하며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 공단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기금을 활용한 후원 및 자발적 참여를 통한 봉사활동으로 ESG경영 실천 노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