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8 (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법적분쟁 끝난‘송죽원’새 출발

안정적인 원생 양육 위해 후원의 손길 기다려

서대문구는 관내 홍제동 소재 아동양육시설 ‘송죽원’이 1년여 간의 법적 분쟁을 끝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송죽원은 1945년 고 박현숙 원장이 설립한 후 70여 년 동안 전쟁고아, 기아, 미아들을 보호해온 유서 깊은 복지시설이다.

그러나 2013년 자치구 감사 결과, 회계부정 등으로 A이사장이 해임되고 서울시로부터 임시이사가 파견돼 새로운 이사회가 구성됐다.

그럼에도 당시 송죽원은 임시이사를 배제하고 임의로 이사장 및 이사를 선임 또는 해임 결의해 이후 법적 분쟁이 일었고 ‘임시이사를 배제한 이사회에서 결의한 사항’에 대해 이달 7일 ‘무효’ 판결이 확정됐다.

이로써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운영진은 김거성 대표이사(전 한국투명성기구 회장)를 주축으로 하는 법인 이사진과 이화숙 원장 등으로 새롭게 구성돼 송죽원을 둘러싼 지난 갈등에서부터 정상을 되찾아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이화숙 송죽원 원장은 “앞으로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송죽원은 그간 분쟁 등으로 후원의 손길이 대폭 줄어 다시 건강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후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 송죽원에는 갓난아기 6명을 비롯해 고등학생까지 40여 명의 여자 원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송죽원의 어려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고 새로운 이사진과 시설장이 오셨는데, 앞으로 더욱 투명한 시설 운영과 교육을 통해 원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밝혔다.

또 “어떠한 부정이나 부패가 발붙일 수 없도록 구청이 지속적인 관리감독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사회복지법인 송죽원 ☎ 391-3385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옥사체험 등 실용적 역사교육 제안
1907년 기상관측 이후 117년만에 기록적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폭염 사각지대에 구민들이 안계신지 청장님께서는 가용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사전 점검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일제강점기 당시 수많은 항일 독립운동가들이 갇혔던 저항 정신의 현장이자 민주화운동가들의 신념이 서린 역사적 공간입니다. 우리 모두가 아는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도 서대문형무소에서 모진 수모를 당하면서 독립을 외쳤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오직 조국의 광복을 위해 고난을 감수했던 성스러운 터전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귀중한 역사적 자산을 우리가 충분히 활용하고 있는지 고민해야 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제안을 하나 드리고자 합니다. 문화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 ‘옥사체험관’프로그램을 신설 하자는 것입니다. 비용이 많이 든다면 3,9짜리 컨테이너 두 개를 활용하여 과거 옥사를 재현할 수도 있습니다. 체험 신청하신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 우리 주민들, 그리고 전국에 홍보하여 체험하신 분들이 어둡고 좁은 감옥에서 수감 생활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면, 독립운동가들의 의지도 느끼고,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