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한 삶, 살아왔던 과정도,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모습도, 그러나 남들이 하지 못하는, 아니 생각하기도 어려운 봉사와 나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자비실천나눔회 최혜숙 원장을 찾아 그의 아름다운 봉사의 삶을 들어보았다 -편집자 주-
홍은동의 기부천사 자비실천나눔회 최혜숙 회장, 홍은동 수도암 원장으로 30여년동안 봉사와 나눔의 길을 걸으며 (사)대한노인회 서대문지지회 명예회장, 민주평통 서대문지회 부회장, 일붕신문사 부사장등 서대문구는 물론 전국으로 봉사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특별히 서대문구민으로 살아온 오랜세월 지역을 위해 (사)한국청소년육성회 서대문구지회 어머니회장으로,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 위촉위원으로 봉사활동은 물론 서대문구에서 실시하고 있는 100가정 돕기에 7명의 청소년들을 지원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어려운 환경을 이기며 헤쳐온 삶에서, 또 카톨릭 신자에서 무녀로, 정법 수도암 원장으로 조금은 별난 삶을 살아왔기에 종교나 그 어떤 사항도 봉사와 나눔의 손길에는 벽을 두지 않고 다급하게 동동그리는 그들의 삶에 도움 베풀기를 마지 않는다.
너무나도 힘들고 어려웠던 삶을 살아왔기에, 그래서 그들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그들을 이해하고 도울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는 최혜숙 회장
내게 있는 돈은 나의 돈이 아니라 남에게 주라고 내게 준 것이기에 어려운 이들을 찾아 베푸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며 환하게 미소짓는 모습이 해맑기까지 하다.
또 국립요양원을 찾아 봉사의 손길을 펼치다 보니 다양한 환자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자기는 이곳에 온 것이 너무 억울하다며 내가 그 고생을 해서 제놈을 판사로 키웠는데 자신은 이곳에서 이렇게 살고 있노라며 한탄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베풀며 사는 삶이 얼마나 고마운 삶인지 알게 된다고 말한다.
자신에게도 5명의 자녀들이 있는데 자식들에게 정말 우리 어머니가 맞느냐는 말을 가끔 듣는다며 남들에게는 그렇게 다주면서 자식들인 우리에게는 그렇지 않느냐는 불평을 듣지만 사회인으로 설 많큼 키웠으니 이제는 그들의 삶은 그들의 몫이며 그들은 그들의 삶을, 나는 봉사하는 나의 삶을 살겠다는 최 회장님의 삶은 기업인은 물론 종교인들 마져도 자식들에게 물려주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는 일이 비일비재한 이때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1943년생 올해로 73세인 나이에도 불구하고 60대 중반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아름다운 봉사에 반한 기자의 눈이 잘못본 것일까, 아니 항상 기쁨으로 베푸는 봉사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일 것일게다
만약에 내가 죽게되면 나는 조의금을 절대 받지 않을 것이다. 조의금 대신 쌀을 가지고 오라고 할 것이다. 그리고 장례가 끝나면 조의금 대신 들어온 쌀들을 가난하고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이 내가 이땅에서 해야할 마지막 일이라고 하는 최혜숙 원장의 말이 강한 메시지로 가슴을 울린다.
하나도 봉사, 둘도 봉사, 셋도 봉사, 오직 봉사의 삶을 살아가는 최혜숙 원장의 봉사의 삶이 건강하게 계속되어 지기를, 그래서 이를 본 받는 봉사의 손길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