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1 (토)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칼럼

제3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

ㅡ3차 계획 실효를 기대하며ㅡ강원호 논설위원

지난 2월 26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저출산. 고령사회위원회’ 를 통해 ‘제3차기본계획 수립방향’ 을 확정한 이후 8개월간 100여명의 각계 전문가와 20개 관계부처가 참가하여 90여회 회의를 통해 기본계획 시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인구위기 극복을 대응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급격한 ‘인구절벽’ 에 봉착하게 된다는 절박한 인식하에, 4대 핵심 분야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였다. 그 핵심 분야는 ‘결혼. 출산하기 좋은 사회’ ‘고령사회 대비 인구경쟁력 강화’ ‘고령사회 삶의 질 보장’ ‘지속발전 가능체계 구축’ 등 이다.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지속발전 사회구현”이라는 비전 하에, 현재 1.2명 수준(‘14년)인 합계출산률을 2020년까지 1.5명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그간(1.2차) 저출산 대책은 기혼가구의 양육부담 경감 중심으로 접근하였으나, 이번 3차 기본계획에서는 저출산의 핵심적인 원인이 되고 있는 만혼. 비혼 추세 심화에 보다 집중중하기로 하였다.

청년들이 결혼을 주저하거나 포기하도록 만드는 고용. 주거 등 사회 경제적 원인 해결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예비부부. 신혼부부들에게 주거 지원을 대폭 강화해, 전세임대주택 지원기준을 완화하고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은 현실에 맞도록 대출금액을 상향할 계획이다.

공정하고 유연한, 능력중심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노동시장 개혁을 추진하여 청년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 질 수 있는 경제구조를 만드는 한편, 2017년까지 공공부문 청년일자리를 4만개 이상 창출하고, ’청년고용증대세제‘ 신설 등을 통해 민간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2차 기본계획에서 이미 도입된 보육. 돌봄. 일가정 양립제도를 보완. 발전시키고 임신, 출산에 대한 사회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대책을 신규로 마련하였다. 임신. 출산 관련 의료비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3차 기본계획에서는 임신. 출산 관련 경제적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행복출산패키지”를 시행키로 했다. 과도한 사교육 부담은 젊은층의 출산기피를 야기하고 있으며, 공교육에 대한 불신은 사교육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부담 경감을 통해 학교 교육만으로 충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자유학기제 확산과 교육과정 개정을 통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대입전형 간소화 ’대학입학정보 포털시스템‘ 구축(’16년 3월 서비스 개통 예정) 을 통해 맞춤형 진학지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이 경력단절 없이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시간선택제 전환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정년 60세를 의무화 하여 2016년 시행을 앞두고 있으나 실지 기업에서 퇴직하는 연령은 평균 55세에 불과하다.

기본계획에서는 60세 이상 정년제가 안착 할 수 있도록 임금 피크제를 도입하려는 기업에 대하여 재정지원, 컨설팅을 확대하고, 정년제도 정착이후 단계적으로 정년과 연금수급 연령이 일치 하도록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현행 65세로 통용되고 있는 ‘고령자 기준’ 을 재정립하기 위하여 노인복지를 포함한 사회 전반의 사회시스템과 적합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를 실시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중심으로 사회적 합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과 같이 살펴본바 1.2차에 비해 3차는 진일보 한 계획이다.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이 2.1명이 되야 인구 규모가 유지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무려 11년간 초저출산율인 1.3명 미만의 출산율을 이어오고있다. 이번 3차 계획이 실효 있기를 기대한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추석맞이 기초연금 집중 홍보 실시
이승준 본부장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본부장 이승춘)는 추석 연휴를 맞아 1개월간 기초연금 신청 홍보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추석은 가족과 이웃의 연결이 강해지는 시기인 만큼, 이번 홍보 활동은 기초연금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그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한 달 동안, 기초연금 신청을 안내하는 현수막과 포스터를 주요 지역에 설치하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노인복지시설에 안내문을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서대문구청 등에서 거리 캠페인으로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25년 5월 기준 약 690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2025년 기준으로, 단독가구는 소득인정액(소득평가액과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산한 금액)이 228만 원 이하, 부부가구는 364만 8천 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공단은 또한,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모든 어르신이 신청할 수 있도록 우편과 모바일을 통해 안내하며, 수급희망이력관리가 되어 있는 분들에게는 기준이 변경될 때마다 추가 안내를 진행하고 있다
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서대문구의회 온동네돌봄연구회(대표의원 김규진)은 아동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구회는 서대문구 맞춤형 돌봄정책 수립을 위해 전문업체에 연구용역을 발주, 지난 8월 18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보고회에는 서대문구의회 최초의 여성 의장 출신인 박경희 부의장이 함께 출석하여 힘을 보탰다 특히 온동네돌봄연구회는 지난해 열린 학부모 토론회에서 ‘초등 돌봄 공백 문제’를 제기된 것을 계기로 만들어졌다. 실제 당시 학부모들은 “초등 저학년 자녀 돌봄 때문에 부모가 육아휴직이나 퇴직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고충을 호소했고, 이를 정책 과제로 삼아 연구회가 구성된 것이다. 이에 연구회는 서대문 지역 맞춤형 돌봄 정책과 입법 과제 발굴을 목표로 △돌봄 정책의 실효성 제고, △학교·자치구·지역사회의 돌봄 인프라 연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2025년 7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만0세~18세 인구는 34,775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를 차지한다. 이는 전국 평균(14.1%)이나 서울 평균(11.9%)에 밑도는 수준으로, 젊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