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서대문구 장애인 한가족 한마당’ 행사가 최근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가 주최하고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과 부스 운영, 화합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성대하게 펼쳐졌다.
‘행복 100% 서대문과 나누다: 일상을 나누다, 내일을 나누다’란 슬로건 아래, 장애·비장애인의 이해를 돕는 장애인식개선 부스(일상을 나누다)와 장애인의 자립지원과 사회참여를 위한 고용부스(내일을 나누다)가 운영됐다.
기념식은 서대문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복지분과 위원들의 수어노래 공연으로 시작됐는데 ‘민관 협력을 다지고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자’는 뜻을 담아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유공자 표창과 화합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23명이 대통령상(1명), 서울시장 표창(1명), 서대문구청장 표창(21명)을 받았다.
물과 햇빛으로 꽃을 피우는 ‘매직트리’ 퍼포먼스는 ‘장애인의 삶에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더 많은 물과 해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감동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이진주, 농벤져스(농아인밴드)의 식전 공연과 난타·오카리나 연주, 댄스, 민요 등 지역 내 장애·비장애인이 참여한 식후공연은 다양한 볼거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헌 구청장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모두 행복한 서대문구가 되길 바라며 장애인 분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