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 리더십센터 산하 학생 자치 단체 연세모의유엔총회 대표단 (이하 YDMUN)이 지난 4월 6일에서 10일, 미국 뉴욕 힐튼 호텔과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국제모의유엔총회 (National Model United Nations, 이하 NMUN)에서 단체 1등상인 ‘Outstanding Delegation’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NMUN은 유엔 산하 비영리 단체가 주최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모의유엔대회로, 매년 300 개 이상의 대학이 본 대회에 참가한다. 참가 학생들은 5일간 사전에 배정받은 국가의 입장에 맞추어 주어진 의제에 대해 토의하고 협력을 통해 결의안을 작성하는 등, 글로벌 리더로서의 자질을 갈고 닦는다.
YDMUN은 외교부 승인을 받은 유일한 국내 대표단으로, 21년째 매년 NMUN에 참가해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은 단체 1등상(Outstanding Delegation)과 UNEA(유엔 환경총회) 위원회에서 국가 입장문상 (Position Paper Award)을 수상하며 YDMUN의 이름을 다시금 빛냈다.
YDMUN 21기 단원들은 올해 스위스 대사로 지정되어 유엔총회 제2위원회 (GA2, General Assembly Second Committee), 유엔총회 제3위원회 (GA3, General Assembly Third Committee), CSW (유엔여성지위위원회), OPCW (화학무기금지기구), UNECA (유엔행정기관), UNEA (유엔환경총회), UNHCR (유엔난민기구) 등 7개의 위원회에서 활약하였다.
본 대회 기간 동안 YDMUN 단원들은 도합 25개의 결의안에 스폰서(Sponsor, 결의안 주요 작성자)로 참가하고 다수의 결의안에 서명 (Signatories)하며 각자 담당한 위원회의 의제에 대한 깊은 관심과 열정을 내비쳤다.
이 과정에서 단원들은 다른 국가의 학생 대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포용과 존중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등, 진정한 글로벌 리더로 한발 도약하였다. 21기 단장이자 본 대회의 대표국원(Head Delegate)으로 대회 준비 전반을 주도한 조유빈 (언더우드학부 경제학)은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 뉴욕이라는 국제무대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값지고 영광스러운 경험이었고 단원들이 수개월 간 철저하게 준비한 끝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 대학생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마련되길 바라며 끊임없이 전진할 것” 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YDMUN은 다가오는 5월 22기 단원을 모집하여 2025 서대문X연세 청소년 모의유엔 비전 워크숍, 2026 연세모의유엔총회(YMUN), NMUN 2026 등 추후 활동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