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최근 국립민속박물관이 주관한 ‘2025 K-museums 공동기획전’ 공모사업에서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1개 기관이 참여해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충주박물관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0월 ‘기후변화로 보는 민속과 자연사’를 주제로 ‘봄 여름 가을 겨울 - 흔들리는 계절’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급변하는 기후와 환경 속에서 한국의 민속문화와 자연사적 변화가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 조명한다.
민속자료와 자연사 유물을 함께 소개하는 융합형 전시로, 과거와 현재의 기후 인식을 연결하고 지속가능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이번 전시는 지역 박물관 간 협업을 통한 공동 기획 전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민속 관련 자료는 물론 기후와 생태 변화에 따른 자연사적 사례들을 함께 전시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보다 입체적으로 기후변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할 예정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공동기획전은 민속과 자연이라는 두 영역을 하나의 주제로 연결해 기후위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려는 시도”라며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기후변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museums 공동기획전’은 국립민속박물관이 전국 박물관 간 콘텐츠 협력을 확대하고 지역 박물관의 기획 역량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모 사업이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최종 선정 이후 현재 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박물관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문의 : 학예연구팀 ☎330-8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