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1동(동장 박수미)은 최근 2주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중앙소공원에서 무더위 극복을 위한 아이스크림을 무료 나눔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협의체가 3년째 실시한 특화사업으로 첫해인 2023년에는 냉동고를 대여해 진행했으며 지난해부터는 NH농협은행으로부터 기부받은 냉동고를 활용해 추진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배부 대상을 어르신에서 전체 지역주민으로, 운영 횟수도 하루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수량은 하루 400개씩이었다.
중앙소공원 설치된 냉동고에 협의체 위원들이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아이스크림을 채워놓으면 주민들이 원하는 아이스크림을 1인당 1개씩 꺼내 먹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아이스크림은 더위를 피해 공원에 모인 어르신들의 열기를 식혀주고, 친구들과 야외 활동을 나온 어린이들에게 여름의 추억을 선사했으며, 배달 및 청소하는 이들에게도 잠깐의 쉼을 제공했다.
한 노인은 “잠깐만 걸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 마음까지 처져 있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아이스크림 하나에 행복해졌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병춘 홍은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주민분들의 작은 휴식과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이웃을 살피는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협의체는 올여름 취약계층 가구 150곳에 삼계탕과 제철 과일을 선물했으며 1인 가구를 위한 밑반찬 지원과 어르신 나들이 지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