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대문구재향군인회(회장 최성묵)은 지난 10월 20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재향군인회 창설 73주년 기념하며 호국안보결의대회를 실시했다.
김동구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시.구의원, 보훈관련단체장 및 각 직능단체장과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향군 창설 73년을 되돌아 보며 한반도의 평화정책을 위해 새롭게 다짐하는 의미있는 행사로 실시했다.
특히 대한민국의 자유수호를 위해 목숨을 걸고 6.25전쟁을 치뤘던 참전 용사들로부터 월남참전 회원들을 비롯 휴전선을 중심으로 북과의 대치상태를 경험했던 예비역들로 이루어진 재향군인회원으로서 오직 향군행사에서만 볼수있는 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1절부터 4절까지의 애국가 제창은 황혼에 들어선 대부분의 회원들 답지 않게 우렁찼으며 우렁찬 음성 그 이상으로 가슴을 울리며 대강당을 뒤덮어 부르는 이들의 가슴에 다시한번 애국의 뜨거운 심장을 느끼게 했다.
또한 최혁규 청년단원이 전회원을 대표해 향군인의 다짐을 낭독하며 결의를 다졌다.
이어 최성묵 회장은 그동안 향군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성욱, 최장호, 권수모, 박형심 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했으며 강심호, 정채윤, 박광선, 김태민 회원에게는 구청장 표창을 수여했다.
최성묵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먼저 오늘의 향군이 있기까지 지난날 구국전선에서 위국헌신의 정신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향군을 발전시켜 오신 6.25참전, 월남참전 선배님들께 머리숙여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우리 향군은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창설되어 그동안 대한민국의 최고·최대 안보단체로서 그 소명을 다해 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가 위태로울때는 최선봉에서 싸워왔으며, 국가 경제발전과 지역 주민의 애환을 함께 하면서 올바른 국가관과 애국심 함양 교육에도 진력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성묵 회장은 “무엇보다 대한민국이 추구하는 것은 한반도의 영원한 평화와 번영이기에 지금 정부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경주하고 있으며 확고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역사적인 이 과업을 하나하나 이루어 나가고 있기에 창설 73주년을 맞는 우리 향군의 역할과 소임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 향군은 각종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공익활동도 열심히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나라사랑 교육을 자체적으로 추진하여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과 학부모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는 등 부단한 노력을 통해 향군의 발전과 도약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 재향군인회는 1961년도에 설립돼 초대 김해동 회장 이후 현재 24대 최성묵 회장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향군발전은 물론 서대문구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충길 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