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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내 자녀를 행복한 아이로 만드는 부모코칭]

열등감이 있는 자녀는 성공할 수 없다

자녀들이 시험을 치르거나 대회에 출전하거나 공연을 하기 전에 약간의 긴장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몸이 생리적으로 활발해지면서 다가오는 요구에 스스로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신체반응이 신체적 능력이나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켜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하지만 자녀가 즐거움 보다 두려움으로 반응하는 수행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분명 성취에 대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습니다.
수행불안은 종종 열등감과 관련이 있습니다. 열등감을 갖은 자녀는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실패를 하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두려워합니다. 따라서 어떤 활동에도 참여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수행불안은 또한 부모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에서 비롯됩니다. 부모의 압력을 느끼면 수행불안이 고조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녀들이 가장 많이 하는 두가지 걱정은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할까?" 와 "부모님을 실망시킬 것 같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의 수행불안은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긴장하고 집중을 못합니다. 몸이 경직되고 숨이 가빠집니다. 비관적인 말을 하고 마지못해 끌려다닙니다. 옆에서 누가 무슨 이야기를 해도 귀를 기울이지 못합니다. 기분이 우울하거나, 눈에 띄게 안절부절 못하고,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을 냅니다. 이러한 두려움은 자녀를 점점 더 성취에서 멀어지게 하는 또 다른 파괴적인 감정으로 변형됩니다. 이 악순환이 반복되면 자녀는 가능하면 성취를 피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자녀들은 성공을 해도 적절한 보상을 받지 못하고, 실패하면 가혹한 처벌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자녀들의 제일 성취동기는 칭찬받고 싶어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는 자녀들은 비난을 피하려는 것이 좀더 강한 동기가 됩니다. 이 동기는 자녀를 비굴해지게 하고, 십대가 되어도 자립적이지 못하고 계속 부모에게 의존하게 만듭니다.
반대로 자긍심이 강한 자녀는 성패를 떠나서 성취활동의 과정을 즐깁니다. 부모는 도전정신을 강조해 자녀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성취를 신나고 풍요로운 경험으로 인식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성패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적응방식 중에는 '완전구역' 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안전구역에 있으면 실패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할 수도 없습니다. 안전구역 안에 있는 자녀는 자기능력의 95퍼센트만 사용합니다. 상위권에 들어가지만 우등생이 되지 못하거나, 운동경기에 출전은 하지만 메달을 획득하지는 못합니다. 이런 자녀는 스스로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왜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일까요?
안정구역 안에 있으면 성공이나 실패의 결과를 마주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실패하지 않으면 교사와 코치와 팀원들, 친구들들과 특히 부모를 실망시키지 않을 수 있고 자긍심을 다치는 일을 피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성공의 부담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성공 할때마다 증가하는 기대감과 압력을 받지 않아도 되기 깨문입니다.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않고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부모들은 종종 "아이가 왜 최선을 다하지 않은지, 아니면 정말 능력의 한계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라고 질문하곤 합니다.
만일 자녀가 안전구역안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아마 성취결과가 들쑥날쑥할 것입니다.
가끔 훌륭한 성과를 올려서 더 나은 성취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기대감이 높아지면 자녀는 부담을 느끼고 다시 아주 형편없는 성적으로, 종종 훌륭한 성과를 올린지 얼마 안되어 부모의 기대감과 자신이 느끼는 부담감을 낮춥니다.
그러면서 안전구역에 남아있기 위해서 어느정도 노력을 하면 되는지 확인을 합니다. 그에 비해 높은 수준의 능력에 도달한 자녀들은 대개 일정한 성과를 올리면서 기대를 크게 저버리는 일이 없습니다.
자녀가 안전구역에 머물러 있으면 그 대가로 성취와 행복을 희생해야 합니다.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않으면 진정한 성공을 하지 못하는 것 때문에 항상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런 자녀들은 자신의 앞길에 장애가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그것이 무엇인지 자각하지 못합니다. 내 자녀가 안전구역에서 벗어나 최선을 다해 성취동기를 갖게 할려면 성취과정에서의 칭찬을 통해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서대문구 서대문구의회 서대문구소방서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전국지역신문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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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온동네돌봄연구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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